저희 부부는 12월이나 1월에 크리스마스여행이나 일출여행을 기획합니다.
이번에는 12월 14일에 떠나서 16일에 돌아오는 미리크리스마스 여행을 떠났습니다.
14일은 중요한 날이라 유튜브 음성으로나마 방송을 틀고 갔습니다.
5시 이후에는 들을 필요도 없이 여행에 집중할수 있었네요.ㅎㅎㅎ
캐롤로 전환시켜~~!!ㅎㅎ
크리스마스 여행의 시작을 알리는 캐롤을 들으며 운전했습니당 ㅎ
우리 부부의 맛집 정선알밤휴게소를 들러 알밤을 사먹고 다시 출발~~^^
숙소에 도착하니 6시쯤 되었습니다. 겨울이라 그런지 6시밖에 안되는데도 어둑어둑했습니다.
와이프가 간단하게 숙성회나 이자카야를 알아보자 해서 폭풍검색!
술벗상회라는 곳이 적당해보였습니다.
슥소에서 버스로 30분 가량 걸리는 곳이었습니다.
전화로 예약을 걸고 8시 30분정도에 도착을 해서 바로 들어갈수 있었습니다.
순천의 20대로 보이는 손님들이 가득차있었습니다.
모듬숙성회 한상 2인분을 시켰습니다.
평소에 수원이나 안산, 집근처에서 자주 먹던 이자카야나 횟집 스타일을 찾았는데
생각과 잘 맞는 집을 찾아서 다행이었습니다.
너무 맛있고 푸짐하게 잘 먹었습니다.
광어,참돔,농어,숭어,방어,연어 등과 반찬 구성 초대리밥과
새우장,게장,연어장,고등어구이,날치알밥,백김치,김,생강,락교,단무지,마늘,고추,쌈장,연어소스,양파슬라이스,미역국 등
다채롭게 나와서 푸짐했습니다.
순천에서 숙성회를 드시고 싶으신 분들께 강력추천해드립니다.가성비가 정말 좋아요!
아! 그리고 한상을 거의 다 먹어갈때쯤 라면도 한번 시켜보세요.
매운맛이 좀 있지만 해물풍족한 라면이 일품입니다.
그리고 김치도 좀 달라고 하면 갓김치를 내어주는데 전라도가 고향인 와이프 입맛에도 딱이라고 좋아했고 저도 너무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리고 횟집인만큼 음주는 다반사이기때문에 버스나 택시가 필수 입니다.
가끔 택시가 안잡히기 때문에 숙소에서의 버스노선도 확인해보세요.
음주운전은 소중한 생명을 뺏어갈수 있는 엄청난 범죄입니다!
이렇게 음주를 곁들이 식사가 끝나고 택시를 잡고 숙소로 돌아왔습니다.
근처 편의점에서 맥주를 몇개 사와서 집에서 가져온 과자로 간단한 2차를 하고선 잠들었습니당^^
우리는 여행 중 온천을 즐깁니다.
둘쨋날의 일정은 그래서 온천으로 시작을 했습니다.
숙소에서 차로 30분가량 소요되는 거리에 있는 낙안온천!
비록 제가 좋아하는 노천탕은 없어서 아쉬웠지만 그래도 시원하게 온천 좋았습니다.
9시반에 들어가서 11시쯤 나오는 걸로 약속을 하고 온천을 즐겼습니다.
목욕탕 느낌이지만 물은 제대로 온천물에 목욕하는 것이었습니다.
땀이 많고 몸이 식는데 오래걸리는 저는 약속시간보다 10분 먼저나와서 복도 쇼파에서 땀을 식혔습니다.
와이프는 때밀이까지 하고 나왔는데 대만족하는 반응이었습니다.
전 그다지 때밀이는 생각안했었는데 살짝 후회가 되었네요.
와이프가 하라면 해야됩니다.여러분! ㅜㅜ ㅎㅎ
배가 출출해서 근처 꼬막집으로 고고! 고고~!
온천근처에 벌교꼬막집이 있었습니다.
낙안읍성 입구쪽에 가게들이 들어서있었습니다.
그중 하나 최대감벌교꼬막으로 들어갔습니다.
대표적인 메뉴는 꼬막정식과 대감정식이 있었는데
짱뚱어탕이 나오는 대감정식을 시켰습니다.
전라도의 추어탕이라고 하더라고요.
사진으로만 봐도 꼬막정식의 된장찌개는 그저그런 것 같아서 망설임없이 대감정식으로 먹었습니다.
사진에서 보이는 것처럼 다양한 반찬들과 꼬막의 여러버전이 입을 즐겁게 했습니다.
처음에는 꼬막까는게 잘 안됬는데 몇번하니까 잘되더라고요. 집게같은걸로 툭하면 빠지는게 재밌더라고요.ㅎㅎ
그뒤로는 뭐...
정신없이 폭풍흡입!!!
낙안읍성은 아직 일정에는 없었는데 도착하고 보니 낙안읍성 입구여서 그냥 산책겸 들어가보기로 했습니다.
매표소에서 매표후 들어갔습니다.
그냥 그저그런 경기도 신갈민속촌과 크게 달라보이진 않았습니다.
체험관도 있고 실제민박집과 실제거주집도 있어서 신기하긴 했습니다.
시간이 12시부터 1시사이여서 식사중이어서 다들 안에서 식사중인듯 보였습니다.
뭔가 정리가 좀 안된듯 하고 아쉬운 면들이 많이 보이긴 했습니다.
뭔가 콘텐츠적인 요소가 빠진 느낌이어서 아쉬웠습니다.
대장금 세트장이라고만 써있고 사진하나 벽에 붙여져있는것 빼곤 너무 휑했습니다.
그래도 옛날 고장의 느낌을 받고자 하면 느낌은 충분하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리고 성벽으로 올라 걸으니 아래풍경이 훨씬 더 멋있었습니다.
아! 성벽위가 메인이구나!!
뒤늦게라도 알게 되었네요 ㅎ
그래도 어르신들이나 다리가 불편하신분들은 추락위험이 있어서 조심해야 겠어요.
난간이 없기 때문에 조심해야 합니다.
낙안읍성을 다 돌고 난 뒤에도 벌교꼬막 먹은게 아직 소화가 덜 된 느낌이었습니다.
와이프가 검색했던 선암사가 생각나서 선암사로 갔습니다.
낙안읍성에서 선암사 가는길은 꼬불꼬불 마치 속초가는 옛길처럼 꼬불꼬불이 심한 길이었습니다.
그래도 차도 많이 없고 낮에 가는 거라 큰위험요소는 없었습니다.
주차장에 도착하니 조계산국립공원이라고 되어있었습니다.
산악회를 태운 관광버스가 일렬로 쫙 서있었습니다.
주차장에 세워두고 얼마간을 걸어 올라가야 했습니다.
뭔가 추운날씨에 가기가 주저했지만 여기까지 왔는데 안가면 아쉽다며 와이프가 가자고 해서 산책길에 올랐습니다.
처음에는 춥긴 했는데 걷다보니 몸도 뎁혀지고 완만한 산책길이라 힘들진 않았습니다.
무엇보다 좋았던건 계속물소리가 계속해서 들려와 절로 힐링이 되는 산책로였습니다.
오길 잘했습니다. 가끔 멈춰서서 계곡물을 보고 있으면 어릴때 엄마, 아빠 따라 갔던 광교산 계곡도 생각이 났습니다.
예전엔 약수통들고 광교산 많이갔었거든요^^
이곳도 포토존이 있다고 하더라고요. 무지개다리라고도 불리는 승선교.
하늘에서 내려온 선녀나 신선들이 놀고간다는 승선교라 하네요.
선암사 안에 들어와 대웅전에서 간단히 절도 하고 힐링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그후 절에서 내려와 숙소근처의 웃장으로 갔습니다.
마침 15일이라 오일장이 한창이었습니다.
네비로 검색한 주차장으로 가는 길은 막혀서 맞은편 길의 골목길 빈곳에 차를 잠시 세워두고 웃장으로 갔습니다.
오일장을 거닐며 구경하고나서 국밥거리가 있는 한 골목으로 들어가서 국밥을 먹었습니다.
뭔가 늦은 오후에 갔는데도 진열된 물건들이 많이 남아있어서 불경기를 실감케했습니다.
다들 정신없는건 알겠는데 뭔가 친절하진 않았습니다.
그래도 순대국밥국물이 일품이라 좋았습니다.
오는길에 오리의 날개를 파는 오리지날에서 날개튀김을 사서 숙소에서 맥주한잔하고 하루를 마무리 했습니다.
순천엔 웃장이 있다면 아랫장도 있습니다.
아랫장에 머리국밥정식을 먹으러 갔는데 한결 깨끗했습니다.
노포느낌을 좋아하면 웃장, 깔끔한 느낌을 더 받고 싶으면 아랫장을 가는게 저희 부부에겐 그렇게 다가왔습니다.
둘다 다른 특색과 장단점이 있으니 두곳 다 가보시는걸 추천드려요^^
그리고 아랫장엔 육전과 칠게튀김이 맛있습니다.^^
먹고나서 싸가면 김치 좀 달라고 해보세요. 직접담그신 전라도 김치 득템가능! 인심이 넉넉하십니다.^^
이렇게 순천여행을 마치고 돌아오는 길에 수소충전을 하고 4시간의 운전으로 돌아왔습니다.
다들 연말여행을 전라도로 해보심이 어떠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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