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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 검사실에 대해서...

드림렌즈 착용법! 주의점!

by 꿈꾸는 검안사 2022. 5.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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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새 새학기가 시작이 되고 학교에서 시력검사를 하면

어머님들에겐 청천벽력 같은 소식이 들려오기도 하는 시기이기도 하죠..

우리아이가 가져온 통지서에 시력이 0.4니 0.5니 써있기 때문입니다.

보통 4~5월에 이런 종이를 들고 안과에 많이 찾아오세요.

 

그러면 시력검사를 통해 아이가 시력이 얼마나 나오는지 한번 더 확인하고 돗수가 어느정도 나오는지도 확인합니다.

학교에서 검사가 잘못되어 잘 못읽는경우도 있어요.

그래서 병원에서 다시 측정해보면 1.0 나오는 경우도 종종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근시나 원시, 난시가 발생된것을 확인할 뿐이지요.

 

예전 포스팅에 말한것처럼 빨간안약을 넣는 CR이라는 검사를 통해

진짜 근시인지, 조절로 인한 가성근시인지,

또 있으면 어느정도 있는것인지 확인합니다.

 

그리고 나흘에서 일주일 뒤,

안경처방을 받을지, 드림렌즈를 선택할지 상담받고 아이의 안경생활 혹은 드림렌즈 생활이 시작됩니다.

 

오늘은 드림렌즈 착용하는 것에 대해 설명드리려고요.

아이는 거울 앞에 앉아 앞을 보게끔만 하시면 됩니다.

그리고 손을 비누칠로 깨끗하게 닦아줍니다.

렌즈를 통에서 꺼내서 클리너로 세척합니다.

검지로 렌즈표면을 왔다갔다 하면서 거품이 날 정도로 만듭니다.

이때, 너무 쎄게 누르거나, 손톱이 너무 길어 렌즈에 닿아버리면 렌즈파손으로 갈수 있으니 조심해주세요.

클리너도 비눗물같은것이기에 렌즈표면과 손에 묻은 것들을 깨끗히 제거해줍니다.

조금이라도 남아있다가 아이눈에 같이 들어가기라도 하면 많이 따갑겠죠?

 

1.렌즈끼는 방법

그리곤 렌즈를 오른손 검지에 올려놓습니다.

놓을때 위치는 손끝의 손톱가까이에 두어야 눈에 가까이 갔을때 넣기가 편하실거에요.

같은 손 중지로 아랫눈꺼풀을 잡아내려주고, 왼손 검지로 윗눈꺼풀을 잡아올려서 고정시켜줍니다.

눈꺼풀을 잡을때 속눈썹 가까이 잡아줘야 합니다.

너무 위로 잡으면 눈이 잘 떠져있는 상태가 유지되기 힘듭니다.

 

이제 렌즈가 올려져 있는 검지를 눈동자에 끼워주면 됩니다.

 

2. 정면보단 아이의 옆에서...

아이와 정면에 서서 하시려고 하는 분들 계시는데, 그러면 손이 떨리고 안정감있게 할수가 없게 됩니다.

능숙하지 않는다면 더더욱 힘들겠죠.

옆에 서서, 왼팔을 아이의 머리를 살짝 감싸며 검지 끝으로 윗눈꺼풀을 잡아올리고

오른쪽 중지를 비스듬히 아랫눈꺼풀을 마저 잡아내리고

검지의 렌즈를 눈 안에 넣습니다.

 

3. 아이의 협조의 정도와 부모님과의 합!

참, 말은 쉽습니다. 이것도...

아이가 힘을 너무 주거나 눈을 찡그리면 들어갈 방법이 없습니다.

잘 타일러가며 눈에 힘을 빼고 자연스럽게 떠보라고 계속해서 말하면서 해야합니다.

이것때문에 아이가 많이 힘들어해요. 물론 껴주는 어머니, 아버님들도 힘들겠지만요.

그래서 렌즈 주문해서 찾으러올때 꼭한번 연습을 시켜드리고 보냅니다.

시간이 없다고 그냥 가버리면 집에서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일것입니다.

병원에서 한번 합을 맞추고 가야합니다.

아이와 부모님들이 합이 잘맞는지 확인이 되면 아이도 안심하고 밤에 본인 눈을 맞길수 있겠죠.

 

4. 수건필요!

렌즈를 낄때 손가락에서 떨어져서 렌즈가 바닥에 떨어지는 경우가 많이 있습니다.

병원에서도 연습할때 많이 떨어트리시는데요.

그런상황이 발생되면, 제가 "그대로 멈추세요!" 말씀드리며 바닥의 렌즈를 찾아서 다시 세척합니다.

집에서도 마찬가지겠죠?

찾다가 못찾는경우도 생기고, 밟아서 깨지는 경우도 종종 있어요.

아이 앞에 수건을 깔아두시면 혹시 떨어지더라도 덜 위험하겠고, 찾기도 쉬울겁니다.

 

5. 당황하지 마세요. 렌즈는 흰자 그곳에 있어요.

아이가 눈에 힘을 주면 렌즈가 눈동자에서 벗어나 흰자에 박히는 경우도 있어요.

힘을주면 눈꺼풀이 렌즈를 밀어버려 동공위가 아닌 흰자에 박혀버리죠.

그러면 평상시보다 많이 따가워합니다.

걱정하지 마시고 바로 대처법 알려드릴게요.

흰자에 들어갔다고 눈 뒤로 돌아갈 일은 전혀없으니 걱정하지 마시고요.

바로 눈을 벌려봐서 렌즈가 눈 어디 있는지 확인합니다.

렌즈를 석션으로 빼줍니다.

다시 물로한번 헹궈주거나 세척액으로 세척한번 하셔서 다시 껴주시면 되요.

살짝 충혈끼가 있으면 처방받은 눈물약을 넣어주셔도 되요.

아이가 따가워하는것 말고는 큰일은 아니니까 걱정하지 마시고 빼주시면 되요.

평상시에도 렌즈 껴주고 살짝 눈을 살펴봐서 렌즈가 눈동자에 잘 걸려있나 확인해주세요.

 

6.석션. 보통 뾱뾱이라고 부르지요

주문할때는 석션이라고 하고요, 환자분들에겐 뾱뾱이라고 합니다.

.

스포이드 아시죠?

눌러서 액체를 빨아들이고 다시 놓거나 눌러서 다시 밖으로 빼내는 스포이드, 학교에서 배웠잖아요?

그런 원리입니다.

고무로 된 봉인데 중간쯤을 잡고 꾹 누릅니다.

사진에서 손가락 힘주는거 보이시죠?

눈에 다가가 납작한 부분이 렌즈에 닿도록 합니다.

이때, 비스듬히 가지 말고 봉은 렌즈와 수직방향, 납작한 부분은 렌즈와 수평이 되게 접근합니다.

그래야 렌즈가 붙어서 밖으로 떨어져 나옵니다.

렌즈는 눈을 마르게 하는 성질이 있기때문에 넣고 뺄때 꼭 눈물약을 넣어주시는 게 좋아요.

아침에 일어났을땐 건조증이 심해지기때문에 눈물약이 필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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