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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 검사실에 대해서...

익상편에 대한 모든 것!

by 꿈꾸는 검안사 2024. 2.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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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익상편이란?
 
 눈에 백태가 꼈다는 말 들어보신적 있나요?
흔히 어르신들이 안과에 백태가 낀것 같다고 오시는 경우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백태가 꼈다는 것은 백내장일 경우가 많은데 종종 익상편이라는 질환일 경우도 많이 있습니다. 백내장은 백태가 눈동자 안에서 일어난다면 익상편은 흰자에서 살이 자라나서 눈동자안으로 침투하듯 자라나는 형태입니다.
 
 흰자라 불리는 결막의 주름이나 섬유혈관 조직이 날개 모양으로 각막을 덮어가며 자라는 질환입니다. 처음에 눈 안쪽 결막부터 시작해서 결막과 각막의 경계부위를 지납니다. 그 후에는 각막의 중심부를 향해 자라나는데 삼각형 모양을 띕니다.
 
2.원인
 
 아직 밝혀진 확실한 원인은 없습니다.
유전적 요소와 환경적 요인이 작용할 것으로 추측만 할 뿐입니다. 야외이거나 먼지 많은 공간에서 많은 시간 활동하는 사람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것을 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외선과 먼지, 건조한 공기 등이 원인으로 보고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자외선이 큰 비중을 차지하는 원인이라고 봅니다.
 
 눈의 코 쪽 결막은 익상편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부위입니다.
콧등에서 반사되는 빛이 비춰지기도 하고 눈이 깜박일때 제일 늦게 감기는 부위입니다.
다른 곳보다 항상 많은 자극에 노출되어 있기 때문에 익상편의 위험성이 가장 높습니다.
이런 것들이 환경적 요인들을 알 수 있는 요소라 할 수 있습니다.
 
3.증상
 
 익상편은 환자분이 내원하는 목적이 미용목적이 많습니다.아프거나 시력저하 같은 증상이 따르지 않는 경우도 많은 초기일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동공 중심부로 자라나서 빛이 들어오는 시축을 가리기 때문에 시력저하는 시간문제이지 당연히 나타날 증상입니다. 
 
 극단적으로 말하면 눈의 바깥쪽으로의 움직임의 제한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수술후 흉터조직이 형성되었거나 익상편수술후 재발했을때 많이 나타납니다.
 
4.진단과 검사
 
 익상편은 겉으로 드러나기 때문에 외관 검사만으로도 쉽게 진단할 수 있습니다. 진료실에서 진료시에 보는 세극등현미경만으로도 섬유혈관성 조직의 특징적인 모양을 보고 진단가능합니다.
 
 익상편의 진행정도와 시력에 미치는 영향정도를 파악하기 위해서 기본적인 시력검사와 각막 모양을 파악하는 각막지형도 검사를 합니다. 익상편이 자라날 수록 각막 모양은 난시의 형태가 증가한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각막지형도에서는 늘어난 난시량과 익상편의 백태가 각막을 가려 측정이 안되는 부분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만약 백내장검사에 있어서 익상편이 심하면 정확한 각막모양과 굴절력을 알수 없어 안축장길이와 인공수정체값의 정확도가 떨어집니다. 그렇기에 익상편 수술을 먼저 하고 백내장검사를 진행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5.치료
 
 초기에는 수술적치료는 필요없습니다. 이물감이나 자극증상이 있다면 인공눈물약이 도움이 되고 자라나는 속도가 빠르면 염증조절제를 사용하여 진행을 늦춥니다. 혈관수축제, 비스테로이드 항염제, 스테로이드제가 그것입니다.
 
 그러나 근본적인 치료는 수술로 제거하는 것입니다. 익상편이 너무 커져서 사시발생이나 시력저하를 일으키면 반드시 필요합니다. 외관 상으로 깨끗한 결막을 위해서라도 자주 시행하기도 합니다.
 
 수술은 국소부분마취를 하고 합니다. 덮고있는 섬유혈관조직을 제거하고 결막 아래쪽의 조직을 제거하는 것이 재발을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제거 후에 공막이 노출되면 재발가능성이 높기에 주변 결막을 당겨 덮습니다. 혹은 다른부위의 괜찮은 결막 또는 양막을 이식하는 것이재발을 막는 방법으로 이용됩니다.
 
 심한 익상편이거나 재발이 계속되는 경우엔 수술과 동시에 약물투여를 적용하기도 합니다. 약물은 스테로이드나 마이토마이신  C 라는 것이 사용됩니다.
 
6.예방법
 
 수술을 해도 재발이 많기 때문에 애초에 예방하는 것이 좋습니다.
햇빛,먼지, 바람으로부터 눈을 보호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선그라스를 자주 이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일상생활에서 선글라스가 부담스럽다면 자외선차단기능이 있는 보안경을 써보는 것도 훌륭한 예방법입니다.
 
 익상편이 있다면 거울을 자주 보면서 자라는지 어떤지 자가관찰도 중요합니다.
충혈과 자극감이 있다며 안과치료도 받는 것을 추천합니다.
 
 건조증이나 결막염이 자주 있는 경우에는 건조해지지 않도록 인공누액을 자주 사용합니다.
 겨울같은 건조한 계절엔 실내습도를 높여주고 환기도 자주 신경써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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