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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 검사실에 대해서...

백내장에 관한 모든 것!

by 꿈꾸는 검안사 2024. 2.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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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백내장이란?
 
 눈의 검은자와 홍채 뒤에 수정체가 존재합니다.
수정체는 투명한 안구조직으로 눈의 주된 굴절작용을 하는 기관입니다.
굴절이란 빛을 꺾어 방향을 틀어주는 작용이라 생각하면 쉽습니다. 
굴절작용을 통해 눈에 들어온 빛을 망막에 상을 맺도록 한 점에 모아줍니다.
이 투명한 수정체란 조직이 혼탁해져 빛통과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아 안개 낀 것처럼 시야가 뿌옇게 변해버리는 증상을 백내장이라고 합니다.
그래서 환자분들이 흔하게 "나 백태가 꼈어~!" 라고 하시기도 합니다.
백태는 엄밀히 따지면 익상편을 칭하는 다른 말이긴 하지만 환자 입장에선 둘 다 비슷한 백태라고 생각이 들 수도 있습니다.
 
 백내장은 그 혼탁 부위는 후극, 후낭하피질혼탁, 층판, 핵이 있습니다.
 
 크게는 선천성과 후천성으로 나누기도 합니다.
태어날때부터 갖고 태어난 선천성 백내장과 노화로 오는 후천성백내장입니다.
 
2.원인
 
 선천성은 보통 원인이 밝혀진 바가 아직 없습니다. 유전적이거나 태내 감염, 대사 이상에 의한 것도 있습니다.
 후천성은 나이가 들면서 발생하는 노화로 인해 많이 발생되기에 노인성 백내장이라고도 불립니다. 그 밖에 외상이나 전신질환, 눈 속 염증, 약물반응, 특히 스테로이드 약물로 인한 발생도 있습니다.
 
3.증상
 
 수정체의 혼탁 위치와 정도에 따라 시력저하의 정도가 다릅니다.
부분적인 혼탁일 경우엔 한쪽 눈으로 봐도 겹쳐보이는 단안복시가 나타납니다.
수정체의 중심부 핵이 딱딱해져 굴절률이 증가해서 일시적으로 시력호전이 나타나기도 합니다. 이 경우에는 안심할 것이 아니라 백내장으로 인한 변화일 뿐이라고 인식해야 합니다.
 
4.진단
 
 눈동자를 키우는 산동검사를 통해 세극등현미경으로 혼탁정도와 위치를 파악합니다.
눈의 창문이라 할 수 있는 수정체가 뿌옇게 되있기 때문에 있을 수 있는 다른 눈의 질환을 보기 위해서라도 백내장 치료를 우선시 해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기본적인 시력검사 결과와 안압, 망막의 대략적인 상태, 수정체의 혼탁도를 취합하여 백내장 수술시기를 정합니다. 망막확인을 하는 이유는 수술 후에 시력예후가 망막상태에 따라 달라지기 때문에 꼭 확인하고 넘어갑니다.
 
 망막의 이상이 발견될 시엔 수술후에 다시 망막검사를 시행하여 망막질환유무를 확인해야 합니다. 
5.치료
 
 초기에는 수술적인 방법을 쓰진 않고 백내장 진행속도를 늦추는 안약을 처방합니다. 보통 하루에 4번 점안을 하는 안약입니다. 수술은 중기때 해야 수술도 원활하고 나중에 시력이 나오는 만족도도 높기 때문에 적정수술시기까지 안약을 넣으며 지켜봅니다. 그냥 검진을 통해서만 지켜보면 급작스런 진행으로인해 적정수술시기를 놓칠수 있기에 안약을 처방합니다.
 
 중기가 되었을때 시력이 전보다 더 떨어진 것이 확인됩니다.
그럼 수술을 위한 검사를 시행하고 수술을 진행합니다.
 
6.수술을 위한 검사
 
 기본적으로 ARK를 포함한 시력검사와 안압검사를 하고 망막단층촬영과 산동검사를 합니다.
그리고 안축장길이를 잽니다. 안축장길이는 각막에서부터 망막까지의 일직선상의 길이입니다. 안구의 지름이라고 생각하시면 쉽습니다.
안축장길이와 K값이라 불리는 각막곡률도를 계산식에 넣고 인공수정체의 돗수를 계산합니다.
 
7.수술의 원리
 
 수술은 쉽게 생각해서 오래되서 뿌옇고 기스많이 난 눈 안의 안경렌즈를 새 렌즈로 바꿔주는 작업입니다. 뿌옇게 기스많이 난 안경렌즈는 백내장이 된 수정체를 말하고 바꿔주는 새 렌즈는 인공수정체라고 불립니다.
 
 어떤 분들은 뿌옇게 된 것만 걷어내면 되지 왜 인공물을 넣느냐 반문을 하십니다.
만약, 걷어내기만 하면 어떻게 될까요?
수정체는 굴절작용을 한다고 했습니다. 그것을 제거하면 어떻게 될까요?
빛을 모아주는 힘이 전부 사라지기 때문에 시력이 곤두박질 떨어질 뿐입니다.
 
 수술은 깨끗히 잘 보이게 하는 목적인데 말이죠.
아까 말씀드린 안경에 빗댄 표현으로도 말씀드리면 안경렌즈가 한쪽이 기스 많다고 해서 빼버리면 마저 렌즈를 껴야 하듯이 우리의 수정체도 그것을 대신할 인공수정체를 넣어주어야 합니다.
 
 예전엔 수정체를 빼고 인공수정체를 넣을때 큰 절제를 필요로 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입원을 요하는 쉽지않은 수술법이었습니다. 그러나 초음파기기가 나오고 수술법이 발전해왔습니다. 요새는 간단한 피가 나오지 않을 정도의 구멍만 살짝 내어서 진행을 합니다.
 
 초음파기기는 청소기 역할을 한다 생각하시면 됩니다. 집에 있는 쇼파 밑 손이 닿지 않는 곳을 청소를 밀어넣어 먼지들을 긁어내어 빨어들이 듯이 초음파기기를 자그마한 구멍 안으로 밀어넣어 혼탁된 수정체를 긁어내고 빨아들이게 됩니다. 그리고 다서 그 빈공간을 인공수정체를 집어넣어 채우는 작업을 진행합니다.
 
※인공수정체의 종류
 A.일반적인것-단초점 인공수정체로서 원거리는 잘보이지만 조절이 현저히 떨어져 중간거리,                     근거리는 돋보기와 안경을 써야합니다.
 B중간거리까지-반정도만 다초점 인공수정체로서 원거리와 중간거리, 모니터용 거리정도 잘                      볼수 있게 하는 인공수정체입니다.
 C.근거리까지-다초점 인공수정체로서 원거리에서부터 근거리까지 다 볼 수 있게 합니다.
 
세가지 모두 안경을 쓸 가능성은 있기 때문에 충분히 설명을 드리고 진행을 합니다. 각막의 상태와 망막의 상태 등 여러 다른 원인으로 안경을 쓸 수 있는 가능성 있기 때문에 다초점을 선택한다고 해서 안경이 필요 없는 게 아닐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D.난시교정용- 난시가 너무 많을 때 -1.5 이상 될때 권하기도 합니다. 
 
 
 인공수정체는 어떻게 넣지? 구멍이 그리 작은데..하는 의문이 있을 수 있습니다.
인공수정체는 말랑말랑한 재질입니다. 이것도 작은 기구에 넣어 돌돌 말아진 형태로 같은 구멍을 통해 주입시켜 봅니다. 그럼 말아진 형태가 서서히 펴지며 제자리를 찾아가게 됩니다. 물론 형태를 수술하시는 의사가 잘 잡게 도움을 주는 작업도 이어서 합니다.
 
 수술자체의 시간은 20여분으로 짧은 수술에 속합니다. 그러나 수술시기를 놓쳐 수정체가 딱딱하게 굳어지게 되면 될수록 수술도 어려워지고 예전처럼 큰 절개면이 필요로 하는 고난읻의 수술이 될 수도 있습니다. 
 

8.수술 후 주의사항
 
기본적으로 눈에 물이 들어가거나 비비는 행동을 하면 안됩니다. 
열을 피해야 하기 때문에 사우나도 2달은 미뤄야 합니다.
이런 이유로 당분간 운동도 피해야 합니다.
약품이 들어갈 수도 있는 염색도 피해야 합니다.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고개를 숙여 눈에 압력이 오르게 해서도 안됩니다.
잘 때도 똑바로 누워 자야 합니다. 잘 때도 힘을 받아 압력이 오르면 염증 유발의 가능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낮에 깨어 있을 때는 의식적으로 비비지 않겠지만 잘 땐 본인도 모르게 비빌 수 있기 때문에 병원에서 주는 투명 안대를 꼭 착용하고 자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1~2달까지는 조심해야 합니다.
 
 다시 정리해보자면, 물, 압력, 손, 열을 눈과 멀리해야 합니다. 
정기 검진은 가까이 해야 합니다.
딱 두 달만 고생하면 되니까 그 기간 동안만 병원에서 주는 메뉴얼을 잘 지켜야 합니다.
 
9.후발백내장
 
 "수술을 했는데 또 수술해야 할까봐요. 눈이 다시 또 뿌애요.."
수술 후 잘 보여서 좋아했는데 다시금 뿌옇게 될 때가 있습니다.
이럴 땐 안심하세요.
백내장이 또 온 것이 아니고 인공수정체를 넣은 공간의 뒷 주머니라고 불리는 곳이 혼탁이 된 것일 뿐입니다. 이것을 '후낭혼탁' 이라고 부릅니다.
다시 수술하는 것은 아니고 간단한 레이저시술을 통해 원래대로의 시력을 되찾을 수 있습니다. 산동을 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있지만 수술실을 들어가야 하는 건 아니니까 안심하고 검사받으세요.
레이저시술은 야그레이저로 진행을 하는데 후낭혼탁은 수술 후에 안 올 수도 있고 오더라도 한번만 온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2번은 오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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