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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 검사실에 대해서...

아이들이 받는 시력검사에 대한 모든 것!

by 꿈꾸는 검안사 2024. 3.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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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시력검사의 종류
 
 시력검사는 크게 세가지로 나뉩니다.
MR,CR, PCR 이라는 명칭을 갖습니다.
명칭은 다르지만 검사행위자체는 같습니다.
정확히는 검사자체는 같지만 눈상태를 다르게 한다는 것이 맞는 표현입니다.
세가지 이름 끝에 공통적으로 붙는 R 이라는 것이 refraction 굴절검사를 뜻하는 것이고,
 
M은 menifest 나타난다란 뜻으로 정밀검사 전 나타나는 돗수를 측정해보는 것.
C는 cycloplegic 안근마비란 뜻으로 조절마비제를 이용해 근육조절을 제외한 시력을 측정하는 것.
PC는 post cycloplegic 조절마비제를 넣었다가 조절마비가 풀린 후의 돗수도 한번 더 확인하는 것
을 의미합니다.
 
 
 한가지 더!
처음의 시력검사 하면 장비 안의 그림을 보면서 찍는 것은 ARK라고 합니다.
여기서 A는 auto 자동이란 뜻입니다.
R은 refractormeter 굴절검사기기란 뜻입니다.
K는 keratometer 각막곡률검사기기란 뜻입니다.
굴절검사와 각막곡률검사를 한 기기에 넣었다고 보면 되요.
 
 그래서 검사순서는 AR, MR, CR, PCR 순으로 되어있는데 AR은 검사기기라고 보시면 됩니다.
 
1. AR 자동굴절검사
 
 성인, 아이들, 성장기 구분없이 본 시력검사 전, 대략적으로 기기로 굴절이상과 각막모양을 측정을 해봅니다. 앞에는 열기구나 집 그림이 보이는데 그저 열기구나 집을 멍하니 보고 있으면 끝입니다. 그림이 흐려졌다가 선명해졌다가 하면서 하는 검사라 가끔 초점이 흐려졌다 선명해지는데 검사가 잘못된 것이 아니냐는 질문도 하시는 분도 계시는데 초점을 잡아당겼다가 풀어버리는 원리이니 걱정은 안 하셔도 됩니다.
 
2.MR 현성굴절검사
 
 레티노스코프와 판부렌즈를 이용해 눈의 굴절이상도를 다시한번 측정해봅니다.
ARK의 측정값과 비교해보고 근시,난시,원시의 정도를 검사자가 판단합니다.
레티노스코프를 보는데 협조가 안되는 아이들은 비전스크린이라는 장비를 이용해 확인을 합니다. 
이제 돗수도 파악했으니 이제 시력검사를 해야합니다.
한쪽씩 가리고 시력판을 읽는 검사를 하고, 측정한 돗수를 넣어 교정시력을 잽니다.
최대교정시력까지 끌어올리고 적녹검사와  FOGGING 운무법 등 검토검사를 통해 과교정이 되지 않게 합니다.
 
3.CR 조절마비굴절검사
 
 보통의 시력검사는 MR까지만 하면 끝입니다. 그러나 정확한 돗수를 알아야 하는 필요성이 있는 경우,  CR을 진행합니다.
a. MR을 했는데 안경을 써야 될 정도로 굴절이상이 나타나는 아이들.
b. 라식,라섹,렌즈삽입술 같은 굴절교정수술을 받는 분들.
 
a의 경우 처음 안경을 씌울때 한번만 시행을 합니다. 그 뒤론 MR까지만 하고 종료됩니다.
간혹 너무 차이나고 돗수확인의 필요성이 보이면 한번 더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조절마비?
 
 말이 너무 무섭죠? 마비라니...
명칭이 그래서 그렇지 근육을 잠시 쉬게 하는 것이라 생각하면 좋습니다.
평소에 눈은 사방으로 근육에 싸여있습니다.
그 근육들이 안구를 잡아당겼다가 밀었다가 하는 조절을 합니다.
아이들은 특히나 이 조절량이 강한 경우가 많습니다.
굴절교정수술을 위한 검사도 조절량을 제외시키고 결과값을 얻어야 하기 때문에 시행합니다.
 
 조절마비제는 싸이클로질안약이라 불리는 안약입니다.
빨간뚜껑의 안약인데 점안을 하면 많이 따갑기때문에 아이들 점안이 힘들때가 많습니다.
아이들 본인이 제일 힘들겠죠.
저도 어릴때 이 검사할때 너무 따가워서 괴로웠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렇지만 정확한 돗수를 알기위해 하는 것이기에 꼭 한번은 참고 할 수 있도록 부모님들이 많이 다독여주시길 바랍니다. 
 
 안약은 안과마다 다르지만 5분마다 한번씩 세번을 넣고 한시간 뒤쯤에 동공이 커져있으면 검사를 시작합니다. 이때는 레티노스코프와  ARK와 망막사진을 찍습니다. 본래 안구가 가진 굴절이상도를 체크하는것이 주 목적이기 때문에 시력검사는 생략하거나 약식으로 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이 상태에선 뿌옇기 때문에 교정시력이 얼마나 나오는가는 큰 의미가 없습니다.
 
4.PCR 조절마비 후 굴절검사
 
 말그대로 안약효과가 풀린 후에, 다시한번 시력검사를 해보는 것입니다.
CR까지 해서 안경처방을 나가는 경우도 많고
MR과 CR값의 돗수가 너무 차이가 나거나 한번더 확인이 필요할 것 같다는 소견이 보이면 PCR을 시행합니다.
검사는 MR과 동일합니다. 
그리고 나서, 드림렌즈를 할지, 안경을 할지, 약시치료를 할지 방향성에 대해서 설명드리고 권유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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