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렌즈가 뭘까요?
직역하면 꿈의 렌즈? 혁신적인 렌즈가 나온건가?뭐지?
하실텐데요.
드림렌즈할때 드림은 꿈이 아니라 잠에 해당됩니다.
잘때 착용하는 렌즈라 생각해주세요.
뭐, 낮에 끼고 다녀도 상관없지 않나요?
뭐, 그래도 되죠. 그러나 그 비싼걸 굳이 용도에 안맞게 쓰는 분들은 없죠.
특수렌즈는 그 용도에 맞게 써야 빛을 보는것이지요..^^
정식 명칭은 드림렌즈보단 OK렌즈라고 알고계신게 더 학술적이라 할수 있겠습니다.
(물론, 이 약자를 상품명으로 쓰는 렌즈회사도 있습니다.)
오케이 여사가 생각나면 나는 아재ㅜㅜ
어쨌든 OK는 약자입니다.
ORTHO-교정하다.
KERATOLOGIC-각막 굴절률
이라해서 각막굴절률을 교정하는 렌즈입니다.
각막 굴절률이라는건 각막곡률이라고 해서 우리 눈을 산이라 비교해보면 산의 등고선이 뾰족한지 완만한지의 정도를 말합니다.
근시가 많을수록 높고 뾰족한 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근시가 적을수록 낮은 완만한 산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물론, 생각보다 돗수에 비해서 뾰족한 경우나 완만한 경우도 많아 각막지형도 검사와 각막곡률도를 꼭 확인해야 합니다.
굴절이상은 각막표면 곡률에 따른 굴절률이상이나 안축장길이에 의한 굴절률 이상이 있습니다.
드림렌즈는 각막표면 굴절률을 편평하게 만들어 교정하는 렌즈라고 보시면 됩니다.
눌려지려면 충분한 시간이 필요한데요. 보통 8시간 이상은 자야 효과가 만족할만한 수준이라 할수있습니다.
"뭐, 눈만 감고 있으면 되니까 낮에도 조금씩 낀채로 감고 있으면 되죠?"
"그렇게 밤에 수면시간과 합쳐서 8시간 채우면 되죠?"
물어보시는 분들도 많은데..
그러면 효과가 없습니다.
수면상태가 되어 눈위치가 바뀌고 그 상태에서 눈을 렌즈가 눌러줘야 합니다.
그리고 돗수가 -5.00 이상 높은 돗수면 아쉽지만 대상이 아닌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래서 어릴때 빨리 시작하는게 드림렌즈에 있어선 효과적입니다.
그러다가 중학교 고등학교 때는 수면시간이 부족해져서 못하는 경우도 많이 있으니 아이의 학년과 생활패턴도 잘 고려해서 선택하셔야 합니다.
여기서 중요한것 한가지!
너무 부모님의 걱정과 의욕에 앞서 무턱대고 저희가 설명드린거 대로 드림렌즈를 바로 결정하시면
아이는 당황할수 있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래서 구입했다가 못하게 되는 짜증나는 상황도 벌어지기도 합니다.
아이와 천천히 이야기 해보면서 장점과 단점, 효과, 견딜수 있겠는지 렌즈의 필요성에 대한 이해와 수긍이 먼저입니다.
그리고 렌즈 해볼만 하다고 인식시켜주는 것이 먼저입니다.
안 그러면 아이의 공포나 반발심은 커져서 검사시작이나 구입후 첫날 착용에 있어서 큰 어려움이 오실거에요.
부모님들 두분과 아이와 함께 이야기해볼것들!
1.장점
불편한 안경을 벗을수 있다.
(안경써서 놀린다고 안경을 싫어하는 애들도 있다고함, 놀림때문에 하는건 좀 그렇긴 하지만 이런경우도 있음)
안경에 없는 기능-시력이 급격히 떨어지는걸 막을수 있다.
(드림렌즈를 해도 아예 안떨어져요! 하는건 거짓말입니다. 근시진행속도를 늦추지만 전부막을순 없는경우가 많습니다.)
2.단점
처음엔 착용감이 따가워 불편할수 있다.
(하드렌즈 재질이라 따갑거든요. 그러나 좀 끼다보면 익숙해져서 괜찮아져요.)
매일 껴야되서 귀찮을수 있다.
(일상이 되면 의외로 괜찮을수도 있어요)
주위 아이들 또래에서 하는 친구들이나 인터넷에서 나오는 후기들도 한번 봐보세요.
여기서 나열한 장단점보다 더 현실적이고 자세한 후기들을 들으실수도 있을거에요.
아, 그리고 아이가 할수있는지 판단하기 전에, 부모님들이 렌즈에 대해 거부감이 없어야 한다는 점은 기본전제입니다.
부모님이 렌즈에 관해 겁먹고 있는데 아이가 혼자 잘할수는 없습니다.
렌즈 끼고 빼고, 기타관리는 일단 전부 부모님들 몫입니다.
드림렌즈를 시도해보고 싶은데 못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1. 아이의 협조
2.경제적 형편
3.부모님의 시간의 부재
...
드림렌즈를 못하더라도 너무 실망하실 필요는 없어요.
이건 그냥 하나의 수단일 뿐입니다.
드림렌즈를 못해서 근시억제를 못해 근시가 더 진행이 되었더라도 성인이후에 라식수술을 받거나 하는 방법도 있으니
그때가서 안경 벗는 방법도 많습니다.
억지로도 하지마시고, 적당한 환경과 아이의 협조가 이뤄졌을때
자연스럽게 드림렌즈를 해보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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