옷가게 가면 옷을 고를때 여러가지 싸이즈도 재고 본인한테 맞는지 입어보기도 하고 하잖아요?
맘에 드는데 약간 뭔가 걸리면 직원한테 수정도 가능한지 물어도 보고 다른 싸이즈가 있는지 물어보기도 하고요.
우리 마눌님 따라다녀보니
여자분들 립스틱 고를때도 빨강색의 디테일을 고르려 한참을 시간을 투자하십니다.
"어떤게 더 나아?"
물어보지 않길 바라면서 기다릴뿐이죠 ㅋㅋ
"어? 그, 그거...."
ㅋㅋㅋ
어쨌든 렌즈도 피팅이 필요한데 어떤걸로 피팅하느냐~ 짜잔!!
시력검사실의 트라이얼렌즈셋트의 하드렌즈버전이라고 보시면 되겠네요^^
이렇게 모아보니 얼핏보면 백화점1층에 있는 화장품코너 같지 않나요?
전 그렇게 보였어요 ㅋㅋ
지금 보여드린건 한 회사의 렌즈입니다.
종류가 여러가지라 다 모아두면 엄청 많을겁니다^^
어쨌든 하나하나 보면 이런 통으로 이루어졌어요.
보통 저 세가지 수치를 이용해서 렌즈피팅을 합니다.
시력검사와 ARK, 각막지형도검사를 마친후에 그 수치와 맞는 뚜껑의 수치를 찾아 렌즈를 껴보고 합니다.
지난번에 말씀드린 것처럼 하드렌즈는 반창고처럼 딱 달라붙는 소프트렌즈와 달리
눈동자 주위를 깜빡할때마다 움직이는 렌즈입니다.
그래서 시험착용렌즈를 모양에 맞게 껴보고 움직임이 좋은지 확인해야합니다.
1.깜박 깜박 여러번 하면서 동공주위로 계속해서 머물러있으면 센터링이 잘 맞는다고 해서 거기서 검사 끝!
2.그러나 렌즈가 동공 위쪽에 너무 치우쳐있거나, 아래로 쳐박히거나
3.너무 코쪽에 있거나 반대쪽에 있거나
4.너무 속도가 빠르게 떨어지거나 너무 느리게 떨어지거나...
여러변수가 있습니다.
그러면 FK값을 올리거나 내리거나 하는데요.
올리는경우-밑에 내려가있거나, 너무 빠르게 내려오거나, 코쪽에 있거나
내리는경우-위에서 잘 안떨어지거나, 너무 느리게 내려오거나, 귀쪽에 있거나
뭐 이런식으로 디자인을 맞춰가는겁니다.
대부분은 사진에 있는 렌즈에서 해결은 되지만, 간혹 벗어나있는 각막곡률을 가지신분들은 렌즈가 불가한 경우도 있어요.
피팅방법은 위처럼 교과서적인 가이드라인이 있지만
전혀 엉뚱한 모양이 잘 맞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래서 오래걸리기도 하죠.
렌즈모양이 잘맞는지 확인하는것은 진료실로 들어가서 합니다.
원장님이 눈을 염색해서 보는데요.
이 염색약은 금방 사라지니 걱정마시고요 ㅋ
티도 나지 않지만 파란불을 비쳤을때 녹색의 형상을 띄게 하는 안약입니다.
그렇게 검사를 해서 맞는지 확인하고 조정해야하면 다시 렌즈 빼고 다른것으로 조정을 하는것이지요.
이렇게 렌즈패턴을 맞춰가기때문에 시간이 오래걸리는경우가 많아요.
사람 많은 토요일은 피해주시고
검사 몰려서 제대로 검사가 안이루어질수 있어요.
평일에 시간여유있으실때 1시간 생각하시고 오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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