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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 검사실에 대해서...

안압검사에 대한 모든 것!

by 꿈꾸는 검안사 2024. 3.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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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안압이란?
 
 내과에 가면 혈압을 잽니다.
혈압, 말 그대로 혈관의 압력을 말합니다.
이 수치는 고혈압 증상부터 시작해서 각종 질환과 몸 상태를 진단하는 데에 사용됩니다.
 
 안과에 가면 안압을 잽니다.
안압, 말 그대로 안구의 압력을 말합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각막과 수정체 사이를 채우는 방수의 양으로 결정되는 안구의 압력을 말합니다. IOP (intraocular pressure)라 칭합니다.
이 수치는 고안압증, 녹내장, 안약을 썼을때 나타날 수 있는 부작용을 미리 차단하고 다른 안약으로 바꿀 수 있게 하는 등 여러 진단을 하는 데에 사용됩니다.
 
2.정상안압의 수치의 정의
 
 정상안압은 10~21mmHg 사이라고 봅니다.
이 수치보다 높거나 양쪽 눈의 안압수치 차이가 많이 나면 여러번 측정해서 확인을 합니다.
수치가 40~50 넘어가고 그러면 급성으로 올라간 것이기 때문에 때에 따라서 안압을 낮추는 안약을 처방받아서 내원하고 있는 동안 점안하여 얼마 후에 안압검사를 다시 해 정상으로 돌아오는지 확인하고 귀가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3.안압검사의 원리
 
 비접촉식과 접촉식이 있습니다.
접촉식은 진료실에서 원장님이 안약을 넣고 눈에 검사도구를 붙여 검사를 하는 것입니다.
안과검사실에서 검안사들이 검사하는 것은 비접촉식입니다.
ARK 옆에 놓여진 NCT(NONCONTACT TONOMETER)라는 장비입니다.
피검자가 기기 앞에 앉아 얼굴을 들여다보며 앞 초점을 보고 있으면 순간적으로 바람을 쏴서 각막을 눌러 편평하게 만듭니다. 그 힘이 얼마나 되는지 체크하여 수치로 나타내줍니다.
 
"뭐야 각막을 누른다고?"
걱정하지 마세요. 편평해지는 건 찰나이고 바로 원 상태로 돌아옵니다.
그저 깜짝 놀라서 힘들 뿐 눈에 이상은 전혀 없습니다.
바람이 지나가다보면 안구 앞의 눈꺼풀 피부에 닿아 수치가 높게 나오거나 에러표시가 뜰때도 종종 있습니다. 그러면 양해를 구하면 눈꺼풀을 살살 들어올려 눈동자를 확보한 후에 검사를 진행합니다.
4.안압검사의 목적
 
 안압은 녹내장을 의심할 수 있는 대표적인 수치입니다.
그러나 안압이 높다고해서 바로 진단을 내리는 것이 아닙니다.
단순하게 고안압증이라는 것일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정확한 진단을 위해서는 망막과 시신경 단층촬영을 추가로 해야하고 보이는 시야가 결손부분이 있는지 확인하는 시야검사를 해야합니다.
녹내장은 치료할 수 있는 질환이 아니고 현상유지만 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발견을 우한 정기검진이 필요합니다.
안압이 높고 시신경사진이 의심되면 정기적으로 녹내장검사를 해야합니다.
 
 안과에서 처방받는 안약중에서도 안압을 높이고 고안압증이나 녹내장을 유발할 수 있는 안약들이 있기에 안약처방받는 분들은 병원에 오실 때마다 안압을 기본검사로 항상 찍습니다.
그래서 "왜이렇게 올때마다 이거 찍습니까?" 컴플레인 하시는 분들도 있습니다.
그렇지만 안압을 올린다라는 안약도 있고 어떤 안약이 영향을 줄지 모르는 것이기 때문에 안압은 진료보러 다니실 때 필수로 받는 것이 좋습니다.
 
녹내장 환자분들은 녹내장 안약을 써도 계속해서 안압수치를 측정해가며 어떤검사를 필요로 하는지 추적검사로서 필수로 하셔야 합니다.
 
5.녹내장
 
 녹내장은 머리 후두엽 쪽으로 연결되는 시신경의 문제이기 때문에 한번 손상이 되면 회복보단 현상유지를 목적으로 합니다. 심지어 치료를 해도 진행을 제대로 막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렇기에 녹내장은 조기발견이 핵심이기 때문에 아무 문제 없는 시점에도 안과진료 시 안압을 체크해가며 조금이라도 있을 가능성에 대비해야 합니다.
 
질환이라고 너무 무서워할 필요는 없지만 주기적으로 검사를 받는다면 예방과 치료에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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