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아니 정확하게는 지난주 토요일에 퇴사했습니다.
주말에 지인 결혼식 갔다가 같이 강화여행을 다녀왔지요.
어제 도착해서 쉬고 와이프는 오늘 출근했지요.
토요일에 시간이 안맞아서 차를 퇴사한 직장 근처에 두고 와이프차를 타고 간지라
오늘 다시 퇴직한 회사근처를 또 갔습니다.
와이프 직장은 안양쪽이라 와이프 출근길을 따라 갔다가 전철을 타고 동대문 문구거리를 갔지요.
장난감을 좋아하는 저로썬 가끔 가면 너무 좋아요.
오늘은 한 사장님때문에 열받았기도 했지만 다른가게에 가서 피규어 보면서 달랬지요.
어땠냐면...
학창시절에 봈던 만화, 썬가드를 발견했지요.
사장님께 썬가드 얼마냐고 물어봤더니..대뜸...
"어, 용자물? 그거 비싼거에요."
'뭐야? 그래서 얼만데?'
먼지가 자욱히 쌓인, 오래된 박스에 담긴 허접하고 오래된 장난감이었죠.
"그래서 얼만데요?"
"60만원!"
노룩패스로 대답을 하셨죠.
팔 마음이 없으신가봐요.
아무리 레트로레트로 열풍이 분다고 본인들도 열풍인줄 아시나봐요.
아무리 레트로를 사고 싶지만 그딴 사장님들에겐 그돈을 건네주고 싶진 않네요.
왜 그리 장사하면서 그런 태도를 보여주는지 이해가 가지 않았어요.
솔직히 매번 갈때마다 보면 계속 그자리에 있었거든요.
오늘 한번 물어봤는데 그런 태도에 실망하고 그가게에선 다른 것도 구매욕구가 싹 사라졌어요.
한번 관계되시는 분 있으면 여쭤보고 싶어요.
거기 가면 장난감 있는건 좋은데 너무 정리가 안된 모습에 섣불리 사고 싶은 마음이 잘 들지 않은 가게도 많아요.
왜 그렇게 그저 쌓아놓고 파는건지? 그저 도매상인가요?
ㅋㅋ괜한 넉두리 같은 질문을 던져봤네요 ㅋㅋ
어쨌든, 동대문역에서 가서 거리를 거닐다 보면 레고가 많은 가게가 있는 사거리를 지나 계속 가면
마지막에 있는 토이월드 장난감가게가 있는데요.
개인적으로는 그 가게가 살만한 것 같아요.
지난번에도 거기서 손오반 사왔었고요.
이번에는 이런애들을 데려왔어요.
난 호카게가 될거야. 이게 바로 내 닌자의 길이라니깐?
바로 나루토!!! 어릴때 본건 아니지만 20대들어서 본 저의 마지막 애니메이션~!!!
애니는 좀 드래곤볼처럼 질질 끌긴 했지만 만화책도 같이 봤기에, 진도가 나가는 편만 골라봤지요. 딴데로 샜다가 다시 진도가 나가면 반갑기까지 했던 애니메이션~!
나루토의 친한친구이자 최후의 적이 한명 있었죠?
바로 사스케~!!
전 이둘을 보면 강백호와 서태웅도 생각이 났던 주인공 케미였습니다.
집에 와서 언방싱하기 전에 박스로도 이렇게 자세히 보면서 놀았습니다^^
이 둘의 스승도 기억하시나요?
카카시!!! 나름 어릴땐 에이스였지만 뭔가 능력에 비해 보통의 닌자와 비슷한 걸로 보인 캐릭터~!
뭐 물론 나루토 전에 호카게까진 했지만. 그래도 능력에 비해 뭔가 보통수준의 닌자로 남아있는 듯 했어요. 제느낌에는 ㅋ
카카시반은 저 둘 말고도 한명이 더 있죠?
바로 사쿠라!!!!
나루토가 짝사랑하고, 사쿠라는 또 사스케를 짝사랑하고..사스케는 형 생각밖에 없던(브로맨스 아니고 복수심)
나름 삼각관계~!!
나중엔 나루토는 히나타가 채가고 사쿠라는 사스케랑 결혼을 했지요.ㅋㅋ
어쨌든, 전 나루토 초반의 조합을 생각을 하면서, 그리고 최후의 싸움을 생각하면서 구입을 했답니다.
거실에서 조립을 하고 놀았지요^^
사스케는 저 오로치마루 틱한 밧줄?은 잘 껴지진 않아서 좀 애먹었어요.
나중에 보니 칼도 껴야되서 한참을 해메기도 했네요 ㅋㅋ
어쨌는 완성하고 저렇게 좌우 앞뒤로 상을 돌려가면서 사진을 찍었지요.
음~~멋있네요^^
레트로 제품은 아니지만 제가 좋아하는 캐릭터들이라 만족만족 이었어요^^
치도리와 나선환의 시연모습~!!
멋있네요^^
갖고 놀다가 진열장에 넣어두었어요.
그랬더니....
이놈들이..시비를 걸었어요. 누군가에게...
그건 바로....
나루토와 사스케가 손오반에게 댐비는것 같네요.
그렇지만 걱정마세요. 손오반은 당장이라도 기를 발산해서 저 둘을 튕겨낼테니까요 ㅋㅋ
밑에서 카카시와 사쿠라도 응원을 하는 걸까요?ㅋㅋ
뒤에서 볼트론과 마징가, 태권브이가 콧방귀를 뀌듯 싸움을 구경하는것 같기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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