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20161 이야기조각 하나. 현무, 장영실 일행이 되다! 2016년. 암울했던 아득한 먼 미래에서 그들이 막 도착했다. 이번엔 숲이긴 한 것 같은데 주위에 바다가 보이고 섬인 듯 했다. ‘이 수정이 이곳으로 보내 준건가?’ 영실은 가방에서 수정을 꺼내보며 생각했다. 그때였다. 수정은 금이 점점 심해졌고 이내 산산조각 나버렸다. “안 돼!” 영실과 길동은 놀라서 누구먼저 할 것 없이 외쳤다. 그 조각난 파편들은 붉은빛을 뿜어대며 하늘 위로 솟구쳤다. 그 파편 무리는 흔들어진 벌통에서 출동한 벌떼들처럼 하늘위쪽으로 돌진해가다가 어느 순간 방향을 바꿔 바닷물 속으로 흩어지며 요란하게 돌진해 들어갔다. “이게 무슨 상황이지? 길동아 이게 대체 무슨 상황인 것이냐!” 둘은 무슨 상황인지도 모르고 잠잠해진 바다 쪽을 바라봤다. 고요함도 잠시, 곧 거센 바람이 불며 파도가.. 2022. 11. 2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