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드니 5일차가 밝았습니다. 벌써 5일차라니..
시간 잘~간당~
어제도 그랬지만 오늘도 자유일정이었습니다. 투어가 없으니까요^^
그래도 헛투루 쓸순 없잖아용? ㅎ
그래서 오늘도 출발~!
한국인만이 신경쓴다는 호주 3대커피 싱글 O 커피를 향해 출발했습니다. ㅎ
역시나 한국인들이 꽤많았습니다. 들어가려고 줄을 섰더라고요.
그런데 바로 옆 건물벽에 마련된 대기석이 있었습니다.
저희는 줄 안서고 대기하지 않고 바로 옆 테이크 어웨이에서 커피와 바나나브레드를 사서 대기석에서 먹었습니다.
대기표를 보며 한 점원이 엄청 발랄하게 사람들을 불렀습니다.큰소리로 불러댔지만 뭔가 발랄한 빨강머리앤을 연상시키는 모습에 거북하진 않았습니다. 몇번불렀는데 없다가 다시 불렀는데 있으면 어디갔냐고 장난치는 모습도 그저 해맑아보였습니다.여행자의 마음이라 그랬나?ㅎㅎ 여튼 청멜빵에 그러고 일하는걸 보니 빨강머리앤이 생각이 났습니다.
우리 옆 자리로 강아지를 데리고 커피를 마시는 호주인?으로 보이는 백인이 있었는데 지나가는 또다른 강아지와 그 주인이 다가왔는데 강아지 둘이 아주그냥 얼굴을 맞대며 꿀이 떨어지게 한참을 있다가 다시 갈길을 가더라고요 ㅎ
그저 여유있는 모습ㅎㅎ
좋아보였어요..
이제 세인트 메리 대성당으로 갑니다.
버스에서 내려서 하이드 공원을 거쳐 성당으로 가야했습니다.
공원이라 여유있을줄 알았으나 뭔가 행사를 하는듯 했습니다.
이쪽도 간호계?의료계 파업? 보건계파업? 시위?가 한창이었습니다.
저와 같은 혹은 비슷한 계열의 옷을 입은 분들이라 화이팅을 보냈습니다.
검안사제도 좀 우리나라로 보내주세요.!
여튼 이제 세인트 메리 대성당!
너무 멋지고 화려하고 웅장했습니다.
겉과 속이 일치하는 그런 건물이었습니다.
대성당을 처음본 저로선 그 화려함과 웅장함에 감탄을 금치 못했습니다.
성당 안에 들어가보니 미사준비로 한창이었습니다.
미사가 시작되면 사진촬영이 안된다는 안내문도 보였습니다.
미사시간전에 열심히 사진으로 담고자 열심히 구경하고 다녔습니다.
화장실은 참고로 건물 오른쪽으로 나가보면 화장실이 있습니다.
날이 흐리다가 파란하늘이 보이니까 참 이쁘네요^^
안쪽 스테인드글라스도 너무 예뻤습니다. 해가 화창해서 빛이 많이 들어왔으면 더 예뻤을것 같아요.
눈에 많이담고 사진도 덤으로 찍어왔습니다.
다음으로는 도서관!
가는길에 병원이 있었는데 그 시위하는 사람들의 행렬이 그곳에서부터 시작되고 있었습니다.
도서관 내부와 외부에서 인증샷 살짝 찍고나서 바로 도서관은 끝!
책을 볼순 없잖여요? ㅎㅎ
요 옆에 잔디밭이 있어서 근처에서 점심을 사가지고와서 돗자리펴서 먹으려고 했으나 생각보다 멀어서 그냥 산곳에서 먹었습니다. 뭔가 우리나라로치면 여의도 직장인 점심거리를 연상케했습니다.
미트파이를 시켜서 먹다가 목이 메고 물로는 썽에 안차서 요 옆에 쌀국수집에서 쌀국수를 하나 사와서 같이먹었습니다.
여러분도 혹시 여기에서 드실거면 쌀국수와 같이 드셔보시기를 추천드려봅니다.
콜라보단 쌀국수가 더 조합이 맞아요^^
위치는 대략 휴퍼트 째즈바 근처였습니다.
가면서 엇! 여기 휴버트 근처구나! 했습니다.
다양한 맛의 미트파이를 파는곳! 옆의 쌀국수와의 조합이 일품입니다^^
오는 길에 마트에 들러 양고기와 소고기와 소시지와 상추, 버섯을 사서 한국에서 가져온 양념가루를 더해
우리 둘만의 연말 고기파티를 했답니다.^^
전에 떡볶이를 하려고 산 것이 있었는데 밀키트인줄 알고 따로 양념을 안사서 떡만 있는 상황이어서 레토로트 김치찌개에 넣어서 그것도 먹었지요^^ 물론 호주맥주는 빠질수는 없겠죠? ㅎㅎ
이렇게 5일차도 저물어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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