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C계의 큰별 지다. 송해 별세...

 

 

오늘 기사가 떴네요. 

그저 아파서 입원했겠거니 하는 기사인줄 알았는데...

송해선생님이 돌아가셨네요.

제 생활엔 아무 영향이 없는, 그저 유명인의 별세이긴 하지만...

얼마전 친척어르신들 두분의 장례식을 급작스레 치뤘던 저로써는 

뭔가 더 슬픈느낌을 받네요.

 

전국~!!

노래자랑~!!!
흥겨운 멜로디와 함께 시작했던 전국노래자랑!
어린시절 달려라 하니나 영심이, 둘리를 기다리며 전국노래자랑을 봤었지요!!

어릴땐 그저

'아 언제끝나. 영심이 봐야 되는데!!'

초조한 마음으로 보기도 하고,

무대 앞에서 춤추는 어른들 보면서 너무 이상하다 생각하면서 보기도 하고,

열심히 노래 부르다가 "땡!" 하는게 우스워 웃으면서 보기도 하고,

나른한 일요일 오후를 책임졌던 프로그램이었네요.

 

한 세대가 이렇게 조금씩 계속 돌아가시는 걸 보면 너무 마음이 아픕니다.

언젠가 우리도 이곳을 떠날때가 오겠지만, 생을 마감하는 것을 보는것은 매번 마음아픈 일이네요.

 

세대 간 갈등이니, 뭐니 이런것보다

화합하는 우리가 되었으면 하는 마음뿐입니다.

 

우리 일단, 주위의 가족들, 그리고 부모님한테 더 잘해보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