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수원군1 이야기조각 하나, 시간여행을 떠나는 장영실과 홍길동 아침부터 궁궐에선 한바탕 소란이 일었다. 의금부의 국문장 쪽이었다. 임금님께서 요양을 가실 때 탈 가마를 잘못 만들어 부서지게 만든 장영실대감께서 그 국문의 대상이셨다. “국문을 시작하겠다!” 담당자가 크게 외치며 문초와 함께 곤장이 60대쯤 진행되었다. 그때, 주상전하 납시오! 붉은 용포를 휘날리며 일그러진 표정의 임금께서 내관들을 거닐고 나타나셨다. 직접 불경죄를 묻고자 왔노라고 의금부 담당자를 밀어내고 의자에 앉으셨다. 평소 신하들은 장영실대감께 좋지 않은 시선을 보내왔었다. “미천한 노비 따위가 감히 정3품까지 받는, 이런 가당찮은 대우를 받다니!” 뭐 이런 식으로 불만이 많았을 것이다. 그들을 안심시키기 위해 묶여있는 영실대감에게 한참동안을 설교를 늘어놓고 마지막으로 한마디 하셨다. “그런 너의.. 2022. 11. 28.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