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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초희2

이야기 조각하나, 홍길동과 허난설헌 오늘처럼 달이 유난히도 크고 꽉 차올랐던 밤이라 기억된다. 어린 내 몸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잔뜩 수그려있고, 내 등 위로 누군가가 날 감쌌다. 또 그 위를 널찍한 덩치로 두 팔 벌려 날카로운 무언가로부터 보호하던 누군가가 있었다. 쫙~! 쫙! 착~! 착! 기분 나쁜 소리가 쉴 틈 없이 계속 이어졌다. “도망가! 둘이 먼저, 어서!” 한 목소리가 거친 숨소리와 맞물려 귓가에 들려왔다. 다음 순간 내 몸은 일으켜 세워졌고 어떠한 손에 이끌려서 달리게 되었다. 날 감싸던 이가 내 팔을 붙잡고 달리기 시작한 것이었다. 그렇게 한참을 달렸던 것 같다. 분명 거기까지는 희미하게나마 기억이 난다. 그 뒤로 어떻게 도적 홍길동 형님 곁으로 가게 된 건지 도통 기억이 나지 않는다. 그곳은 어디였고, 형제인가 생각되는 형.. 2022. 11. 13.
강릉 경포대여행~! 여름 경포대에 가본적 있으세요? 저의 쏠로시절 마지막 홀로여행이었습니다. 여행 며칠전 와이프와 그때 소개팅을 했었죠. 여행하는 내내 카톡과 여행사진도 주고받으면서 혼자지만 혼자같지 않은 여행이었어요. 전화는 아직 뻘쭘하고 계속 카톡만 주고받는 사이였어요 ㅎㅎ 수원역에서 서울역까지 전철을 타고 가서 KTX를 탔지요. 버스를 타고 시내에 나가서 밤도깨비 프로그램에 나왔던 국수집을 찾았어요. 비가 너무 많이와서 일단 버스타고 숙소로 이동!! 체크인을 한후에 오션뷰를 만끽했어요. 경포대에 우뚝솟은 호텔에서 숙박을 했습니다. 1층 로비엔 이쁜장한 조형물도 있었어요. 제가 이때 취미로 소설을 쓰고 있었는데... 웹소설이요. 웹소설 등장인물중에 허난설헌이 나옵니다. 허난설헌과 홍길동이 연인사이로 나오는 소설입니다. .. 2022. 6.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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