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래곤볼! 페이퍼 씨어터!

오사카성을 갔습니다.

그러나 다음부턴 절대 오사카 성 내부를 들어가지 않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내부가 옛건물양식을 살려놓은 고풍스러운 멋을 구경하는 것이 아닌, 그저 도요토미 히데요시 찬양 뿐이었습니다.

정말 비추천이었습니다. 맨 꼭대기 전망대도 뭐 그닥 볼 필요가 없었네요.

오사카 주유패스가 있어서 무료로 가서 망정이지 돈내고 들어갔었으면 칵퉤!

 

성얘기는 여기까지 하고 나오는 길에 들렸던 기념품가게에서 산 재밌는 것들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오사카성 입구 바로 앞에 우리나라 연세대건물? 같은 건물의 커피숖과 기념품가게의 간판이 있는 건물로 들어갔습니다.

일본은 어딜가나 슈퍼마리오나 드래곤볼, 원피스, 이런 애니메이션관련 피규어가 판을 치고 있더군요.

여기서도 많았는데 맘에 드는게 있었습니다.

슈퍼마리오 모자도 있었는데 사는 것까진 돈아까워서 한번쓰고 찰칵! 그리곤 바로 내려놨지요.ㅋㅋ

 

그리고 이걸 가져왔지비!!!

약간 종이공예같은 느낌의 것이었어요.

중학교때 방학숙제로 나왔던 종이집만들기 같은 느낌도 받았고요.

언박싱을 해보니 설명서와 종이로만든 프라모델같은 그낌의 것이 한묶음 있었어요.

설명서를 보니 1번부터 4번까지 하나하나 조각조각을 떼어내서 한겹한겹 레이어를 붙여 쌓아가는 것이었어요.

그런데 정작 필요한게 하나 더 있었어요. 그건 딱풀이었어요. 구성품에 풀이 들어있진 않아서 하나 구입해야 해요.

마치 포토샵에서 레이어를 쌓아서 이미지를 만드는 작업을 수작업으로 하는 느낌이었어요.

설명서대로 하나하나 떼어가며 붙여가면 조금씩 우리가 알던 드래곤볼의 모습이 떠오르는게 너무 좋았답니다.

레이어 하나하나씩 완성해 가면 이런 모습들이 보입니다.

드래곤볼 용신의 모습과 근두운과 여의봉을 휘두르는 손오공의 모습, 그리고 성인이 된 손오공과 베지터의 싸움을 연상하게 하는 모습들, 그리고 그 배경이 되는 사막들의 모습이 너무 멋집니다. 그중에서 젤 멋진건 4성구^^

 

이것들을 하나로 묶어 구형 통에 넣으면 짜잔~!!

 

 

 

멋진 페이퍼 씨어터가 완성이 됩니다^^

 

레고를 할때와는 다른 느낌의 재미를 찾을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