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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 검사실에 대해서...

망막질환에 대한 모든 것!-골극(bony spicules)

by 꿈꾸는 검안사 2024. 9.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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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극(bony spicules)은 눈 검사 중 특히 망막 질환이 있는 환자에게서 발견되는 매우 독특하고 인식하기 쉬운 징후 중 하나입니다. "골극"이라는 용어는 다소 생소할 수 있지만, 망막색소변성증(RP) 및 기타 퇴행성 망막 질환을 진단하고 이해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이번 블로그 포스팅에서는 골극이 무엇인지, 왜 형성되는지, 망막 질환에서 어떤 역할을 하는지, 그리고 그것이 시력과 삶의 질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골극이란 무엇인가요?

골극은 눈의 빛을 감지하는 망막에 나타나는 뼈와 같은 모양의 색소 덩어리입니다. 안과 검사 중에 보면, 어두운 가지 모양을 하고 있어 마치 작은 뼈 조각처럼 보입니다. 이 골극은 주로 중심부 주변의 망막에서 발견되며, 특정 퇴행성 망막 질환, 특히 망막색소변성증의 대표적인 징후 중 하나입니다.

이 골극은 망막 색소 상피(RPE) 세포가 이동하면서 생깁니다. 빛을 처리하는 망막 세포가 퇴행을 시작하면, 보통 망막 뒤쪽에 위치한 색소 세포가 망막 조직 안으로 이동하여 색소 덩어리를 형성하고, 그로 인해 뼈 모양의 특징적인 구조가 나타나게 됩니다.


왜 골극이 형성되나요?

골극이 형성되는 이유를 이해하려면 망막 퇴행 과정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특히 망막색소변성증과 같은 질환에서 망막의 광수용체 세포(간상체와 원추체)가 점차적으로 손상되고 죽게 됩니다. 이 광수용체 세포는 빛을 감지하여 뇌로 전기 신호를 보내는 역할을 합니다.

  • 간상체(rod): 야간 시력주변 시력을 담당하는 세포입니다.
  • 원추체(cone): 색채 시력선명한 중심 시력을 담당하는 세포입니다.

망막색소변성증 같은 질환의 초기 단계에서는 간상체가 먼저 퇴행하기 때문에, 망막색소변성증의 초기 증상 중 하나는 야맹증(어두운 환경에서 시력이 떨어짐)입니다. 간상체가 죽으면 주변의 RPE 세포가 망막의 내부 층으로 이동하여 어두운 색소 덩어리를 남기고, 이로 인해 골극이 형성됩니다.


골극과 망막색소변성증(RP)

골극은 주로 **망막색소변성증(RP)**과 연관되어 있으며, 이는 광수용체의 퇴행으로 인한 점진적인 시력 손실을 일으키는 유전적 질환군입니다.

망막색소변성증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나요?

  1. 야맹증: 망막색소변성증의 초기 증상 중 하나는 어두운 환경에서 시력이 저하되는 야맹증입니다. 이는 간상체 세포의 손실로 인해 발생합니다.
  2. 터널 시야: 간상체 세포가 계속 손상되면 주변 시야가 좁아지면서 "터널 시야"가 나타납니다.
  3. 중심 시력 손실: 시간이 지남에 따라 원추체도 손상되어, 독서나 얼굴 인식과 같은 작업에 필요한 선명한 중심 시력에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골극은 어떻게 발견되나요? 안저 검사(눈의 뒤쪽을 검사하는 절차)를 통해 중간 주변 망막에 나타나는 특징적인 어두운 골극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시간이 지나면, 질환이 진행되면서 이 골극은 망막 전체로 퍼지며, 이는 퇴행이 더 심각하다는 신호입니다.


골극과 연관된 다른 질환들

망막색소변성증이 골극의 가장 흔한 원인이지만, 다른 퇴행성 질환에서도 이 색소 형성이 나타날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 맥락망막위축(choroideremia): 맥락막과 망막에 영향을 미쳐 망막색소변성증과 유사한 시력 손실을 일으키는 유전적 질환입니다.
  • 회전 위축(gyrate atrophy): 망막과 맥락막의 점진적인 퇴행을 유발하는 희귀 유전 질환입니다.
  • 철중독증(siderosis bulbi): 외상으로 인해 눈에 철이 축적되어 망막 손상과 색소 변화를 일으키는 상태입니다.

이러한 질환들은 망막세포의 붕괴와 연관이 있으며, 그 결과 골극이 형성될 수 있습니다.


시력과 삶의 질에 미치는 영향

골극은 단순히 안과 검사에서 보이는 시각적 소견이 아닙니다. 이는 진행된 망막 퇴행의 신호입니다. 골극이 나타날 정도라면 이미 상당한 망막 손상이 진행된 상태이며, 이는 시력 저하로 이어집니다.

골극은 시력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 주변 시력 상실: 골극이 있는 환자들은 종종 시야가 좁아지며, 터널 시야를 경험하게 됩니다.
  • 야맹증: 간상체 세포가 손상되어 환자들은 어두운 환경이나 야간에 시력이 크게 떨어집니다.
  • 중심 시력 손실: 질환이 진행되면서 원추체도 손상되어, 읽기나 얼굴 인식과 같은 중심 시력이 필요한 작업이 어려워질 수 있습니다.

정서적 및 심리적 영향 망막 질환과 관련된 시력 상실은 환자의 정서에 깊은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시력 상실은 독립성, 직업, 사회적 상호작용에 영향을 미치며, 종종 좌절감, 불안 또는 우울감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 가족, 친구, 그리고 시각 재활 서비스의 지원은 환자가 시력 상실에 적응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습니다.


진단 및 관리

골극은 돌이킬 수 없는 망막 손상의 징후이지만, 망막색소변성증 또는 다른 망막 변성 질환의 조기 발견은 환자가 질환을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습니다. 포괄적인 눈 검사는 다음을 포함합니다:

  • 시야 검사: 주변 시야 손실 정도를 측정합니다.
  • 전기 망막 검사(ERG): 광수용체의 기능을 평가합니다.
  • 유전자 검사: 질환의 원인이 되는 특정 유전자 돌연변이를 확인합니다.

골극에 대한 치료법이 있나요? 현재로서는 망막색소변성증이나 골극과 관련된 질환에 대한 완치법은 없습니다. 그러나 질환의 진행을 늦추고 삶의 질을 개선하기 위한 여러 관리 전략이 존재합니다.

치료 옵션:

  1. 비타민 A 팔미테이트: 일부 연구에서는 비타민 A 보충제가 망막색소변성증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고 제안하지만, 독성 문제로 인해 안과 전문가의 지침 하에만 복용해야 합니다.
  2. 유전자 치료: 특정 유전자 돌연변이에 의해 발생하는 망막색소변성증의 경우, 유전자 치료가 유망한 치료법으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3. 망막 임플란트: Argus II와 같은 장치는 심각한 시력 손실을 겪는 환자들에게 인공 시력을 제공합니다.
  4. 저시력 보조기기: 확대경, 특수 안경, 보조 기술 등이 남아있는 시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임상 시험: 줄기세포 치료와 유전자 편집을 포함한 새로운 치료법을 탐구하는 연구가 진행 중이며, 이는 향후 돌파구가 될 가능성을 보여줍니다.


골극과 망막색소변성증을 가진 삶

골극과 연관된 망막 질환 진단을 받은 사람들에게 시력 상실에 적응하는 것은 어려운 일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적절한 지원, 도구 및 긍정적인 사고방식으로 시력 문제에도 불구하고 충만한 삶을 살아갈 수 있습니다.

시력 상실 관리 팁:

  • 저시력 전문가와 함께 작업하기: 전문가는 기기와 전략을 추천하여 남아있는 시력을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 환경을 조정하기: 조명을 개선하고 대비 색상을 사용하며 공간을 정리함으로써 일상적인 작업이 더 쉬워질 수 있습니다.
  • 활동적으로 참여하기: 감정적인 건강도 중요합니다. 취미, 사AAA회 활동, 지원 그룹에 참여함으로써 긍정적인 태도를 유지할 수 있습니다.

결론

골극은 망막 퇴행의 중요한 징후로, 주로 망막색소변성증과 관련이 있습니다. 골극이 나타나면 심각한 망막 손상이 진행된 상태지만, 기저 질환을 이해하고 안과 전문가와 긴밀히 협력하면 질환을 관리하고 삶의 질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아직 완치법은 없지만, 유전자 치료와 망막 임플란트를 포함한 신흥 치료법은 희망을 제공합니다. 정기적인 눈 검진을 받고 이용 가능한 치료 옵션을 탐색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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