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하늘 위 흩어진 구름
손오공이 앉아 쉬는 근두운
그 아래 조용히 숨죽인 아파트 숲
나는 그 모습을 바라보며
나도 저 하늘을 날고 싶네
근두운 한 자락이라도 빌려
바람처럼, 구름처럼 저 멀리
2.
아파트 사이로 번지는 푸른 하늘
작은 구름 하나, 손오공의 자취일까
어느새 나무 사이로 스며드는 햇살
그 안에서 근두운이 조용히 떠오른다
날아오르는 순간, 나는 꿈꾸듯
그 뒤를 쫓아 하늘을 날아본다
3.
구름 한 점 떠 있는 파란 하늘
손오공이 여기 왔다 갔나
근두운은 아직도 그 자리에
조용히 숨 쉬는 것만 같다
바람이 불면 떠오를 듯
바라만 봐도 마음이 가벼워진다
4.
아파트 담벼락 너머로
푸른 하늘이 펼쳐지고
손오공의 근두운이 그 위에 살포시 앉아
바람에 몸을 맡긴다
나는 그 구름을 쫓아
가슴 가득 꿈을 안고
저 먼 곳을 상상하며 손을 뻗는다
5.
근두운이 떠 있는 하늘
그 위엔 손오공의 웃음이 남아
바람 따라 춤추듯 가벼이
아파트 사이를 스쳐 지나간다
구름을 바라보며 나는 꿈을 꾼다
저 높이 날아오를 수 있다면,
손오공처럼 자유롭게
6.
하늘을 바라보며 문득
손오공의 근두운을 떠올리네
아파트 사이로 번져나간 구름
그 위에 앉아 나도 모르게 미소짓는다
저 하늘을 따라 날아가고 싶어
마음속 작은 꿈, 날개를 단다
7.
푸른 하늘을 가로지르는
근두운이 보일 듯 말 듯
손오공의 그림자라도
그 자리에 남아 있지 않을까
나는 작은 소망을 담아
그 구름에 나의 바람을 실어본다
8.
구름 한 점, 손오공의 흔적
푸른 하늘을 가로질러 날아간다
아파트의 벽돌 틈 사이로
살며시 스며든 근두운
나는 그 구름을 바라보며
작은 바람 하나 하늘로 띄운다
9.
손오공의 근두운이 머물렀던 자리
하늘에 그려진 구름 한 점
아파트 사이로 숨죽인 듯
조용히 떠오르는 구름을 따라
나는 오늘도 꿈꾸네
저 구름을 타고 날아갈 그날을
10.
하늘을 가르며 지나가는
근두운의 자취를 보며
나는 속삭이듯 말해본다
손오공, 나를 데려가 줄래?
구름을 타고 날아
저 먼 곳, 끝없는 하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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