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조주 여러분, 잘 살고 있습니까?
대뜸 첫마디부터 창조주라니, 뜬금없다고요?
하나의 삶을 살아내고 있는 여러분이시죠?
그것이 재미있든, 없든, 힘들든, 힘들지 않든, 악인이든, 그렇지 않든...
삶이란 욕망을 베이스로 두고 선택을 이어나가는 하나의 이야기입니다.
당신은 하나의 이야기를 써내고 있기에 이야기 하나의 창조주라고 볼 수 있습니다.
다만, 기록되지 않았기에 이야기라고 불리지 않을 뿐입니다.
그리고 기록하지 않았기에 당신을 작가라고 칭하지 않을 뿐입니다.
영화나 소설 보는 걸 좋아하나요? 요새 웹소설을 많이보죠?
그것들을 볼때 우리는 주인공에 감정이입을 하고 보게 됩니다.
주인공이 가는 길을 보면 때론
답답한 마음이 들기도 하고 통쾌하기도 하고, 맘에 안들때도 있고...
그가 선택을 하는 매 순간마다 여러 마음을 갖고 보게 됩니다.
왜 이렇게 감정이입을 하면서 보게 될까요?
그들의 삶을 본인의 삶으로 일시적으로나마 투영시켜 대리만족을 하기 때문이죠.
실제적으로 우리는 종종 가지 않았거나 못했던 길에 대해 상상을 합니다.
‘그때 그랬다면 어땠을까?’
‘짝사랑하던 여자애에게 말이라도 붙여봤으면 어땠을까? 데이트라도 한번 하지 않았을까?’
‘전에 사귀던 여자친구와 헤어지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그 약속에 나가지 않았다면 어땠을까?’
‘고집을 부려 무리를 해서라도 유학을 갔었더라면 어땠을까?’
‘대학을 가지 않고 돈을 벌었으면 어땠을까?’
... ...
수없이 많은 사람들이 있는만큼 수없이 많은, 못가본 길이 있습니다.
미련이라는 이름의 그 길 말이죠.
그런데 과연,
우리는 그 길을 가지 않았을까요?
그저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삶은 수많은 갈림길 중 하나의 길이지 않을까요?
우리는 그 많은 차원 중에 하나인 안타까운 선택의 결과로 나타난 현상인건 아닐까요?
다른 선택들을 한 또 다른 우리가 다른 어느곳에서 살아숨쉬는건 아닐까요?
그저 우리가 만날 수 없는 것이 아닐까요?
혹시 그들이 있다면 행복하게 살고 있을까요?
혹시 더 불행하게 살고 있진 않을까요?
뭐, 안타깝거나 아쉬운게 없다면 이런 생각도 하지 않을 테지요. 어쨌든...
여기서부터 시작한 상상은 우주로 날아갑니다.
빅뱅이라고 불리는 시작점부터 우주의 팽창이라는 시간을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기로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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