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통 검은 공간이었습니다.
그곳에 구슬이 있었습니다.
태초의 우주엔
구슬이 하나인지 몇개가 더 있는지는 우리로선 알수가 없습니다.
그 구슬은 이야기를 담고 있었습니다.
그 이야기는 아주 평화롭고 정의로운 사람들만 사는,
서로 이해하고 돕고 착한사람들만 사는,
조금은 지루하고 하품이 날법한 마을의 형태를 가졌지요.
그러나 그 구슬은 어느순간 금이가기 시작합니다.
누군가 쎄게 쳤는지, 다른 구슬이 와서 부딪혔는지. 아니면 다른 이유가 있었는지
우리는 알수가 없습니다.
그러나 중요한건 이 갈라진 구슬 틈으로 구슬 조각들이 밖으로 밖으로 계속해서 빠져나갔다는 겁니다.
그 떨어진 조각들에서도 구슬에서처럼 자그마한 조각들이 계속해서 떨어져나왔습니다.
아마 지금 이순간도 계속해서 분열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이 조각들이 서로 만나 새로이 뭉쳐지면...
이야기속 조각들은 악역이 될수도 있고 주인공이 될수도 있고 각종 조연이 될수도 있는 것이겠죠.
그렇게 새로운 이야기가 담긴 구슬이 생성됩니다.
이런 과정들은 지금도 현재진행형이 아닐까요?
우주가 팽창하고 있다는 과학쪽 설명을 봐도 그렇구요.
잠시 인간의 삶을 살펴볼까요?
과거에도 그렇고 지금 현재, 지구의 살고 있는 우리는 다양한 형태의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가난한 사람, 부로 가득찬 사람, 사랑에 아파하는 사람, 사랑에 성공한 사람, 기타 열망에 사로잡혀 사는 사람...
셀수없이 많은 경우의 사람들이 한데 어울려 살아갑니다.
그들의 공통점은 한가지, 한도끝도 없는 선택의 길을 걸어간다는 점입니다.
어떤 선택을 함에 따라
타인의 선택들과 부딪혀 새로운 결과를 내며 좋은결과든, 나쁜결과든,
아니면 동시다발적으로 두가지가 함께 나오는 결과가 나옵니다.
또하나, 선택하지 않으면 변하지 않음이 이어지기도 하고, 타인에 의한 결과로 끌려가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어떤 선택을 했을때의 여러 경우의 수의 결과를 생각해본적 있나요?
단 한순간이라도 있을거라 봅니다.
우주는 우리 인간의 선택을 하는 순간순간마다 조각이 분열되는 구조가 아닐까요?
지구에 혹은 다른 행성에도 많은 생명체들이 있을것이고, 그들이 하는 매순간의 선택의 순간이 분열을 일으킨다!
그럼으로써 우주는 계속해서 팽창해나간다.
우리는 하나의 선택에 대한 결과지만 볼수 있지만 사방의 우주는 각양각색의 선택의 결과물들이 살아숨시지 않을까요?
우리의 생각과 상상이 우주를 만드는 원동력이라 할수 있겠네요!
우리의 삶은 하나의 작가나 영화감독이 이어놓은 선택지들의 결과물의 이야기일 뿐입니다.
그러므로 나쁜 선택을 했다해서 좌절할 필요도 없고 절망할 필요가 없습니다.
다른 선택을 했을때의 이야기를 상상해가며 삶을 이어나가면 그만입니다.
글쟁이로서 말씀드릴 것은 여기서부터 입니다.
이야기는 하나의 우주입니다.
영화나 소설을 볼때
이 주인공의 시점에서 선택의 기로에 섰을때
마음에 안들거나 통쾌하거나 하는 등의 여러마음을 가질것입니다.
그러면 거기서 끝낼것이 아니라 하나의 또다른 우주를 만들어 보면 어떨까요?
아니면 자신의 일기를 쓰거나 에세이를 써보고
자신의 인생이 맘에 안들면 다른 차원의 자신은 어떻게 살고 있을까?
만나러 가는 것도 하나의 좋은 취미가 되지 않을까요?
그것들을 기록으로 남겨 타인과 같이 읽고 공유해보고 친목을 다지면 풍요로운 삶이 되지 않을까요?
그 옛날부터 은하수니 별자리니 이야기를 지어냈던 위대한 글쟁이들처럼 말예요.
자신만의 관점으로 바라보고 대중적이지 않는 선택의 결과를 이곳으로 끄집어내 보여주면
흥미로운 과정이 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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