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두지역이라고 하지요.
하지만 삼국지를 게임으로 즐긴 저로썬, 촉나라 수도는 성도로 머리에 각인이 되어있는데요.
전 삼국지 시리즈를 계속해서 즐기진 않았지만
몇가지가 기억이 남네요.
삼국무쌍, 삼국지4, 삼국지 공명전, 여러가지...
그중에서 전 삼국지 공명전이 제일 재밌게 했던 게임이에요.
그래서 그런지 제갈공명의 촉나라를 보고 싶었습니다.
과거로 갈순 없으니 그들을 기리고 있는 수도였던 지역을 가보자 해서 간 청두패키지 여행!
중국은 위험하니 패키지가 필수인듯해요.
여행전문가가 아닌이상...
(그저, 제생각ㅋㅋ)
밤비행기에 올라 숙소에 도착을 했습니다.
드디어 전무후무! 제갈공명을 모신 사당에도 갔답니다.
제갈량이 썼던 출사표도 보이고요, 유비, 관우, 장비, 청룡언월도, 조운 등 기타 장수와 군주인 유비동상도 있었습니다.
공명전에서 조운을 너무 멋진캐릭터, 사기캐로 키웠던 저로썬 조운동상에서도 잠시 발걸음을 멈췄어요.ㅋ
이 지역엔 야크가 두 종류가 있습니다.
블랙야크와 화이트야크.
블랙야크는 보진 못했고 음식으로 봤어요.
화이트야크는 밑에 사진처럼 관광상품의 모습이었습니다.
두 경우 다 뭔가 씁쓸한 모습이었습니다.
다음은 구체구라는 지역이었습니다.
여러분, 버스를 타고 20시간동안 고속도로에 계셔보셨나요?
이때가 중국 대명절이라 중국애들이 떼거지로 관광을 다니던 시기였던 겁니다.
우리나라 민족대이동보다 스케일이 컸네요.ㅋ
버스가 끔찔끔 갈수 있다는게 너무 고맙고 소중하게 다가왔어요.
비상으로 챙겨온 커다란 스니커즈 초콜릿 두봉지를 다먹었다는...
정말 너무 힘들었어요.
그렇게 저렇게...
숙소에 도착한 새벽 4시에 저녁밥을 먹었어요.
정말 새벽에 저녁밥 먹은 기억은 아직도 잊히지 않아요. ㅋㅋㅋ
안먹고 자려그랬더니 가이드가 먹어야 내일도 다닐수 있다고 그래서 꾸역꾸역 먹었음
내일이 아니잖아? 두시간 후잖아!!!
ㅋ근데 맛있어서 잘 먹었음, 뭐 사실 뭐 맛있는거 먹는데 시간이 따로 있나요?ㅋㅋㅋ
근데 정말 특이하고 힘든 경험이었어요 ㅋㅋ
밥먹고 씻고 한시간 쓰러져있다가...
이제 구체구로 갑니다.
가는길엔 셔틀버스를 타고 올라가서 간단한 등반이 필요했어요.
등반이 힘들진 않지만 셔틀버스를 타는데 무질서의 중국인과의 동행은 참 힘들었습니다.
구체구의 광경이 펼쳐졌어요..
지금까지의 고생이 보상받는 느낌이었어요.
"와! 고생했어도 오길 참 잘했다!! 제갈공명이 메인이 아니었네!!!"
정말 입이 벌어져 다물어지지 않았어요.
캐나다의 대자연과는 또다른 대자연의 광경이었어요.
록키산맥에서 봤던 에메랄드빛과는 사뭇 다른 에메랄드빛이었습니다.
경관이 달라서 그런가, 느낌이 많이 달랐어요.
뭔가 동양적인 알록달록이 풍성함을 더한다고 해야하나?
밑바닥에 훤히 들여다보이는 나무가지들의 널부러짐도 멋졌어요.
근데 내려오는길에도, 셔틀버스 타는데 너무 힘들었어요.
질서를 정말 1도, 0.000000001도 지키지 않는 모습이었습니다.
자칫 정신 못차리면 밟힐것 같았어요.
전쟁통에서 피난버스를 타러온 난민들 같았죠.
통제를 군인들이 해서 정말 전쟁통 느낌이었어요.
어휴, 정말 중국 질서는 최악이었어요.
그리고 다음으로는 황룡이라는 지대입니다.
고산지대이니, 고산병 예방약과 산소마스크통을 사야한다고 가이드가 안내를 했습니다.
뭔가 꺼림직하고 사기아닌가 하는 마음이 93%였지만 7%의 "다 이유가 있는거겠지!"라는 마음으로
구입을 해서 먹고, 산소마스크통도 사서 황룡길에 올랐지요.
화룡도착!!
뭔가 박명수의 랩도 생각이 나는 지형이었습니다.
"계단식 이모작 영농~~♪"
비가 오는데도 너무 멋있고 특이해서 너무 이뻤던 곳이었습니다.
수정사우나에 들어와있는듯한 모습도 있었어요.
"여러분 왜 이런 시즌에 여행을 오셨어요?" 하는 가이드 말에
먼가 잘못된걸 알아챘지만 이미 여정길에 올라있었고,
시기선택의 후회도 했지만 너무 멋진 곳을 보고는
감동을 더하게 하려고 고생길이 있었구나!
라고 긍정적이게 생각하게 한 여행이었습니다.
마음고생, 몸고생이 이여행후에 회사에서 시작이 된걸 생각하면
이여행은 행복한 여정이었다고 생각이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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