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당뇨병의 날에 대해 아시나요?

 

청계천 등불축제에서도 세계당뇨병의 날 행사도 있었어요. 매년 하는지는 모르겠어요.

동그라미 모양은 자연에 많이 존재하기도 하고 새벽과 긍정의 의미가 포함한다합니다.문화를 초월하여 삶과 건강도 상징한다고 하네요.

푸른색은 하늘과 희망, 국가 사이의 화합을 뜻한다고 하네요.

 

 

오랜만의 안과검사실 포스팅에 왜 중복된 사진을 가져왔냐고요?

안과와도 연관이 있어서입니다.

당뇨병은 당연히 내과에서 관리해야 하는 질환입니다.

그러나 그 합병증 또한 중요하게 다뤄야 하는 분야입니다.

눈쪽에서도 당뇨합병증이 있는데요.

이름하야 당뇨망막병증!!!

쉽게 얘기하면 눈당뇨!!라고도 의사들이 설명하기도 합니다.

파란색으로 표시한 부분이 카메라 필름부분이나 상이 맺히는 부분에 해당되는데 이 부분에  당뇨로 인해 이상이 생기는 것이  당뇨망막변성!!!

당뇨망막변성 또한 회복할수 있는것이 아니라 현상유지가 목적이기 때문에 조기발견이 중요한데요.

당뇨약을 안먹더라도 당뇨판정을 받았다면 6개월 검진은 필수입니다.

그럼 무슨 검사를 하냐?

기본적으로 시력검사, 안압검사, 바로 위 망막사진촬영, 단층촬영을 합니다.

용어로는 순서대로 V/A,IOP,Fundus, Macular OCT 입니다.

일단 이렇게 검사한 후에 진료실에서 직접 현미경으로 들여다봐야 합니다.

그냥 불빛을 비추면 눈동자가 정확히는 동공이 수그러듭니다.

동공은 눈 안으로 빛이 들어가는 입구 통로입니다.

현미경으로 빛을 비추면 입구가 좁아집니다.

그러면 여유롭게 자세히 눈안을 들여다 볼수가 없습니다.

 

입구를 열려면 안약이 필요합니다.

미드린피라고 하는 안약입니다.

정식명칭은 Mydrin P Ophthalmic Solution 입니다.

그냥 산동제라고 아시면 됩니다.

동공을 크게 해서 고정시키는 안약입니다.

망막관련 검사할때 현미경으로 들여다보기위해 눈동자를 크게해서 고정시키는 역할입니다.

 

안약 한방울씩 넣고 5분간격으로 보통 3번을 넣습니다.

그러면 30분쯤 지나면 눈동자가 커져있습니다.

동공부분이 커지는 것이지요.

카메라로 치면 조리개가 열려지는 것입니다.

카메라의 조리개-산동제는 이 조리개를 열리게 하는 역할입니다.

평상시 눈동자는 이런 크기인데 불빛을 비추면 더 쪼그라듭니다.

산동제를 넣으면 불빛을 비춰도 당분간은 이 상태가 유지가 됩니다.

넓어진 구멍, 동공을 통해 망막부분을 전체적으로 의사선생님이 둘러보고 체크합니다.

 

여기서 제일 중요한 것 한가지!!!

 

산동제 안약을 사용한 검사를 하면

운전은 절대 하시면 안됩니다.

눈동자도 크게되고 조절력이 현저하게 떨어지게 되기 때문에

빛도 많이들어오고 거리감 조절 실패위험성!!

절대 운전하시면 안됩니다!!!

 

그렇게 당부를 드려도 괜찮다고 운전하시는 어르신들 너무 걱정입니다!!

안과검사는 가급적이면 운전하지 않아도 되는날에 가는걸 적극 말씀드립니닷!!

하루만, 딱 하루면 되니까 제발 운전은 하지 말아주세요!!! 사고나요~

 

자세한 망막쪽 소견은 당연히 안과가셔서 검사후에 눈상태가 어떤지 들어보셔야 하고요.

안과도 성인병관련해서 관리가 필요하다고 알고 넘어가셨으면 하는 바람과 함께 포스팅을 마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