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검안사 강준상의 일상과 관심사

수원 굴 맛집!

by 꿈꾸는 검안사 2024. 1. 28.
반응형

요즘은 굴이 제철입니다.

북수원에 있는 야구장 kt 위즈파크 맞은편에 맛집이 있었습니다.

 

가게 이름은 굴섬!

여러분 섬 중에 섬은 모다?

모다?

굴섬!~!!!!

죄송합니다. 꾸벅. ㅎ

 

갑자기 굴에다가 술한잔 먹고 싶어서 급작스럽게 검색창을 두들겼습니다.

집에서 제일 가까운 굴집이 북수원에 있더라고요.

 

술한잔 해야하기에 올만에 버스를 타고 갔습니다.

버스를 타러가는 길도 신호를 바로바로 받고 버스도 그렇게 오래기다리지도 않고 사람도 그다지 없고

하늘이 우리에게 굴로 가는 길을 열어주는 듯 했습니다.

 

버스에서 내려서 네이버 길찾기를 의지하면서 찾아갔습니다.

버스정류장은 대로변이지만 우리가 원하는 도착지는 주택가 골목이기에 길찾기 어플은 필수인듯 합니다.

 

우리부부는 그냥 검색하고 갔는데 예약을 해야겠습니다.

운좋게 예약없이 남은자리가 있어서 먹었지만

저희 다음 팀부터는 기다려야 하더라고요.

예약을 하고 가야 되는 집이었습니다.

 

어쨌든 가게들 들어간 순간 어르신들이 가득가득한것을 보니 확신에 섰습니다.

 

여기 맛집이구나!

 

메뉴를 보니 생굴을 못먹는 사람도 먹을수 있는 것들도 많이 보였습니다.

해장국이나 국밥, 솥밥들이 있었습니다.

자세한 메뉴는 굴섬을 검색해보세요^^

 

우리가 시킨건 굴보쌈  중짜와 굴솥밥, 그리고 막걸리를 시켰습니다.

제철인라 그런지 굴향이 너무 좋았습니다. 다양한 버전의 굴요리의 향연이었습니다.

 

시킨 요리가 나오자마자 눈이 뒤집혔었는지

배가 부르고 정신을 차리고 보니 이렇게 되었습니다.ㅜㅜ

정신차리니 굴은 없어졌어요
굴의 흔적

굴튀김하나 남기고서야 앗차! 사진찍어놓을걸! 후회가 되었습니다. 

저곳은 보쌈고기와 생굴, 굴무침,굴튀김, 굴전, 무생채, 저린 배춧잎들이 푸짐했던 접시였습니다.

굴보쌈을 시키면 붉진 않지만 칼칼한 굴콩나물국이 같이나와서 따로 국을 시킬필요는 없었습니다.

굴솥밥을 덜어내고 물을 붓고 나서 본격적인 식사를 시작했습니다.

 

앞접시에 일단 배춧잎하나를 깔고서 그 위에 보쌈고기를 올립니다.

그위에 초고추장을 찍은 굴이나 무침소스에 버무려진 굴과 무침을 같이 올립니다.

그럼 뭐해야될까요?

살살 잎을 말면서 먹을 준비를 합니다. 침한번 삼키고서 입을 벌립니다.

곧 입안은 씹을것들로 가득할 테니 입을 크게 벌립니다.

앙!

치아사이로 굴쌈의 내용물들은 사방으로 퍼지기 시작합니다.

무침의 맛과 보쌈고기, 향긋한 굴의 향들이 서로 어울리며 입안을 더욱 더 행복하게 만들어줍니다.

막걸리 한모금에 한쌈!은 우릴 시원한 바다로 데려다 주었습니다.

간장에 찍어먹는 굴튀김과 굴 전은 막걸리의 맛을 한층더 올리는데 큰기여를 했습니다.

솥에서 꺼낸 굴밥은 참기름과 김가루들을 섞어서 김에 싸먹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어떻게 먹어도 굴이 들어가있기에 향긋함으로 시작해서 향긋함으로 끝나는 식사였습니다.

 

마지막 굴튀김까지 먹고나선

마지막 솥안에 있는 누룽지도 빠트릴 수 없었습니다.

남은 김을 살짝 얹여서 먹으면 더 맛있답니다.

 

크~글쓰면서 또 먹고 싶네요 ㅎㅎ

 

오는길에 또 버스를 타야겠기에 정류장으로 향했습니다.

그런데 말이죠..이거...

가는 길에 발견되었습니다. 그곳이...

십원빵~ 모짜렐라 치즈맛!!!!

전주여행때부터 놓칠수 없었던 우리부부는 십원하나 나눠먹고 왔습니다. ㅎㅎ

 

우린 그 순간 진정한 팜유라인 이었습니다.

앞으로 운동 열심히 하자!! ㅎㅎ

 

 

집에와서 시간을 보내다가 10시에 에브리원에서 하는 이번주 나혼자 산다 재방송을 보고 잤습니다.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