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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과 검사실에 대해서...

OPTOMETRIST 검안사!

by 꿈꾸는 검안사 2022. 4.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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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검안사라는 직업에 대해 말씀드릴까해요.

안과 검사실에 여러 기기들이 있죠?

 

'이 카테고리는 안과 검사실에 대해서... 말하는거 아니었어?'

 

검사실 속에서 일하는 검안사라는 직업인도 포함되기에 이 직업에 대해 말씀드릴까해요.

 

'저 사람은 누구지? 까운은 입고 검사를 하는데 의사는 아닌것 같고, 간호사도 아닌것 같고...'

'당신은 도대체 누구야?'

 

검안사의 명칭은 영어로 OPTOMETRIST 옵토메트리스트 입니다!

전 이 억양이 좋아서 소개글 처음에 한번 적어봤어요^^

미주지역이나 독일을 비롯한 유럽쪽, 호주쪽 등등 소위 선진국계열의 나라엔 대부분 검안사제도가 확립이 되어있습니다.

크게 분류하면

안경사/렌즈피팅사/검안사/안과의사

이렇게 나눌수 있습니다.

검안사는 검안의라는 Optometry Doctor 영어명칭도 있습니다.

그만큼 눈의 관련된 관리의 영역이 확실히 구분되어 있고 검안사라는 것도 중요하게 여겨지는 시스템이죠.

각분야마다 전문성을 키워 확실한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함입니다.

 

제가 예전에 외국살이, 이민에 관심이 있어서 캐나다로 어학연수겸 탐방을 가있던 적이 있었는데요.

그곳의 검안사들의 모습을 보고 왔습니다.

안경원 속 검안사들이나, 독자적인 옵토메트리 사무소?의 모습도 있었습니다.

의사가 운영하는 안과에만 속해있는,

법률적으로 의료기사 등에 속해있는 우리나라의 현실과는 너무도 달랐습니다.

 

솔직히 검안사라는 직업으로도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게 우리나라의 현실입니다.

그저 안경광학과를 나와서 안경사 면허를 딴 안경사들을 데려와 검안사라고 하는것이지요.

왜그럴까요?

어디서 부터 시작되었는지는 저도 모릅니다.

그저, 일본의 형태를 따라하는 걸지도 모릅니다.

일제시대에 남은 일제의 잔재가 안경사라는 직업에도 영향이 있는걸지도...

(그저 제 생각이지만, 검안사제도가 없는 일본의 제도를 따온게 아닐까 싶어요. 일제시대의 영향 아닐까? 그저 추측해봅니다.)

 

위의 내용을 가지고 한탄을 하면 이런 말을 듣게 됩니다. 

'그래서 뭐, 니들도 검안사로 인정해달라는 얘기냐? 선진국처럼 의사대우받으면서 큰돈 벌고 싶은거냐?'

 

실제로, 협회나 학회에서 검안사제도 비스무리하는걸 만들려고 했습니다.

결과는 참패!!

의사단체와 맞서게 되는 모양새가 되었는데요.

저도 처음에 혹해서, 기대를 하며 협회 편에 서서 토론과 제도제안 과정을 보았습니다.

그러나 과정을 보면 볼수록, 참패가 예상되는 과정들이었습니다.

협회들의 모습도 의사밥그릇 뺏고 싶다는 모양으로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제게는...

 

의사들 밥그릇을 빼앗을려고 아둥바둥 하는거로밖에 보이지 않았습니다.

의사들은 콧방귀도 안뀌겠죠.

검안사제도!!!

선진국처럼 하려면

우선은 교육제도 마련입니다!!!

4년제 학사 혹은 전문대학사가 대부분인 안경광학과 안경사 출신으로서는 대학원 혹은 레지던트 출신의 탄탄한 제도를 갖고 있는 의사단체의 힘을 이길수 없습니다.

아니, 이기는건 둘째문제고 검안사라는 제도를 만들수가 없습니다.

"말도안돼! 니들이 갑자기 전문성이 어디가 있어서 니들 맘대로 검안사라고 독립하려고 해?"

이런소리만 들려올 뿐이겠죠.

의사가 아닌 일반인에게도 나올법한 내용일것입니다.

 

저도 그말에 동의합니다.

지금 이상황에서 검안사제도! 만들면 안된다 생각합니다.

(참고로, 제가 말하는 검안사제도는 독자적으로 검안사사무소를 차려서 안경사와 의사의 중간위치에 동등하게 서는 것을 말합니다.)

그래서 검안사를 양성하는 검안학과를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기존 안과의 실무자들도 유예기간을 주어서 재직을 하며 이수할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 한다고 생각해봅니다.

진입장벽을 쉽지않게 만들어 진로에 뜻이 있는 사람이 보람과 성취감을 가질수 있는 직업이 되는 과정이 되어야 합니다.

오랜시간을 거치겠지만 조금씩 조금씩 증명해나갈수 있는 과정을 밟아야합니다.

 

의사분들을 무조건 욕하는건 아니지만, 지금의 안과의 취업환경도 문제입니다.

의사분들이 말씀하시는 환자의 눈건강을 생각했을때는

전문적인 안과적 장비를 충분히 다뤄보지도 못한 안경광학과 졸업생이거나

저년차의 검안사만 인건비가 저렴하다는 이유로 채용하는 경우가 있는 것은 문제가 있어보입니다.

검안사의 길보다는 의사의 취향에 맞춰 검사실 검사를 해나갈뿐입니다.

 

제가 만나보거나, 같이 일한 의사분들중에도

이런 제도에 안타까워하시고 검안사의 교육에 대한 지원과 여러가지 지원을 많이 해주시는 분들도 많습니다.

그러나,

"내가 가르쳐서 충분히 할수 있다! 이런기계는 뭐 대충 가르치면 되는거지."

하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그래서 전문적인 기기를 갖추고 있지만

간호사분들이 하거나(다른분야의 인력)

초년의 검안사들이 하는등 (저급인력)

다양한 검사를 전문인력들이 못하는 경우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간호사나 간호조무사분들을 비하하는것이 아닙니다.

오히려 자리를 잡지못하는 직업인으로서 부끄럽고 미안할 뿐이죠.

단지 전문영역이 다른데 인력부족으로 대체된다는것이 안타까울 뿐입니다. 

의사지시에 따라 하는것이기에 괜찮다고는 하는데...

과연 괜찮을까요?

(검사결과야 의사분들이 판단해서 소견이 나오는것이니, 큰문제는 아니라고 할수도 있지만 한번 생각해볼만한 문제입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지 궁금합니다.

거기서 거기일까요?

검안학과를 만들어 전문인력을 키워 검안사라는 직업을 양성하는 길...

지금처럼 그저 안경광학과 출신들이 안과에 취업해 검안사라는 직업을 유지해나가는 길...

 

전, 2005년부터 일한 중간에 1~2년은 쉬었고 16년차 정도의 경력의 검안사입니다.

독사로 별명을 가진 원장님 밑에서도 있어보면서 교육을 받고 실력을 쌓아서 지금도 경력자의 검안사로 인정을 받는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이런교육은 원래 학위과정에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렇지 못한 현실이 안타까워서 이 포스팅을 시작했는데 너무 주저리 주저리였네요.

 

*검안사 말고도 우리나라엔 실력이 있지만 자격증과 기타현실이 인정을 못받고 있는 직업들이 많다고 생각합니다.

그저 취업난 어떻게 해결할것인가? 뜬구름만 잡는것 보다 확실한 교육제도와 그에 걸맞는 대우의 자격제도를 만드는게 우선일것 같습니다. 한 단체가 여러분야를 꽉 잡고 놓아주지 않는 현실들이 많아 힘들지만 이제 풀어나가야 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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