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필리핀에 있을때의 사진들을 공유해보고자 합니다
그때는 캐나다이민이라는 부푼꿈을 안고 첨에 덜 부담될거라는 필리핀 어학연수를 갔었죠...
그러나 그것은 착각!
비행기에서 내리자마자 느껴지는 동남아의 뜨거운 공기부터 절 압박하는것 같았죠 ㅋ
처음 서보는 외국 공항검색대에서부터 리스닝이 안되서 버벅이던 그때가 생각이 나네요.ㅋ
첫 해외방문은 물론이고, 첫 비행기라 여러모로 긴장속의 연속이었네요...
아직도 같이 탔던, 뒤에서 본인순서만 기다리던 일행만 바라보던 답답한 순간이 떠오르네요 ㅋㅋ
여튼 우여곡절 끝에 밤비행기와 필리핀에서의 밤버스 6시간정도의 여정을 거쳐 숙소에 도착했었죠.
피곤함에 짐만 살짝 던져놓고 잠에 청했죠.
그리곤 다음날 아침!!!
경치에 놀랐어요, 뭔가 이국적인 풍경이 문을 여니 펼쳐졌기 때문이에요.
신기한 건 이 구름이 숙소의 복도에도 스며들며 지나간다는 사실이에요.
마치 그곳에 있으면 구름속에 있는것 같아요...
가끔 가필드처럼 생긴 황금색 고양이가 복도를 왔다갔다 하기도 하고요.
여러가지 추억거리가 많네요.
밤만 되면 쏟아지는 별똥별을 보며 벤치에 앉아 많이도 외쳤죠.
"Shooting star~!!"
ㅋㅋ전날에 슈팅스타가 들어간 CNN NEWS 대본을 배웠기에 하나같이 손가락으로 가리키며 외쳐댔죠 ㅋㅋ
순식간에 지나가기도 하고 사진기도 성능이 좋지 않은 시절이라 찍을수가 없었어요 ㅜㅜ
암튼 가끔은 담임티쳐쯤 되는 티쳐나 부원장님의 기타소리와 밤하늘을 올려다보며 영어노래를 하며 밤을 지냈네요.
첨엔 정말 너무나 황홀하고 꿈인가 싶을정도로 별똥별을 많이봐서 담날 현지티쳐들에게 말을 했어요.
그러나 반응들은 미지근했습니다. ㅋ
"어, 그래"
'외국인이 우리나라와서 신기하긴 한가본데 우린 그냥 그래. 원래 여기 많이 지나댕겨~!'
뭔가 이런반응들에 섭섭하긴 했지만, 한두달 지나니 우리에게도 '그냥 또 지나가네' 라는 일상이 되었지요.
지금은 다시한번 보고 싶은 그리운 별똥별 이지만요.
불꽃을 한번 확 튀기고, 꼬리를 쫙 늘여트려가며 어디론가 사라져갔던...
그 별똥별의 모습이 아직도 눈에 선합니다.
해외에 나왔는데, 그것도 동남아에 왔는데 어학원 숙소에만 있으면 안되잖아요?
바닷가로 고고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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