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포스팅했던것처럼
그당시엔 캐나다 이민을 생각하고 있던터라
필리핀을 거쳐 캐나다로 어학연수겸 탐방? 여행을 갔던 2005 2006년 입니다.
졸업후 1년 일을 한 돈으로 이 여정을 다녀왔지요.
그러나 생각보다 실제 삶은 녹록치 않아보였어요.
그저 어학연수나 관광으로 몇달이나 한달살기하기엔 너무나도 여유롭고 아름다운 곳이지만
실제의 삶은, 타국이민자의 피곤함에서 벗어날수가 없겠더라고요.
"당연히 그런건 각오해야 하지 않느냐?"
하시는분들이 많으시겠지요..
그러나 전 이민을 위해서 원하지도 않는 접시닦이나 듣보잡인 스시맨을 하는건...
꿈을 위해 오는 이민의 삶이 아니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럼 선택은 둘중 하나!
대학을 가서 전문직의 취업이민을 하거나!
(어떡해서든 스폰서를 따내 이민을 하는 방법도 있었는데,
그건 사기의 위험성이 높아서 무서웠어요.
그곳 이민자 한국사람들이 가끔 더 무섭다는 생각도 들었어요.
다는 아니지만 분명 한국사람이 더 무섭다는 생각이 제 경험에서 들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중요한건 마음가짐. 전 그것들을 다 이겨낼 마음도 자신도 없었던것 같아요.)
다시 한국의 검안사로 돌아가거나!
대학을 다시 갈 형편이 되진 않았기에...
저는 다시 돌아올수 밖에 없었습니다.
그저, 서양의 나라가 환상의 나라고 마냥 편한 나라라는
서양에 대한 제 콩깍지가 벗겨져버렸습니다.
우리나라든, 서양 선진국이든,
장단점은 있었으니까요.
전 그 장점에 큰 메리트를 느끼지 못해서 여유가 없다는 핑계로 그 여정을 멈추게 되었지요.
돌아와서도 한동안은 좀 아쉬운 마음을 가진채, 다시 취업을 했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이 시국도 그렇고, 한국에 돌아오길 잘 한것 같아요.
벤쿠버에서 한가지 배운건 삶은 한방향만 있는것이 아니라는 점, 여유롭게 살아가자!!
이 점이 있었다는게 저한텐 캐나다 살기가 헛된 시간이 아니게 만들어 줬습니다.
한국돌아와서도 조금은 여유롭고 열린마음으로 살아왔던 것 같아요.
암튼 그당시 사진도 한번 올려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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